기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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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공부에 나오는 회사들을 하나씩 깊이 다룹니다. 사업 구조부터 최근 이슈, 한국과의 연결고리까지 — 특정 종목을 사라는 권유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이니, 투자 판단은 별도로 신중히 내려주세요.

블룸에너지

Bloom Energy Corporation

수소 회사로 분류되지만 지금 돈은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대주는 데서 벌고 있습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고, 이익도 냅니다. 다만 2026년 7월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플러그파워

Plug Power Inc.

수소를 실제로 만들고, 나르고, 쓰는 데까지 다 하려는 회사입니다. 오래 적자였고, 지금은 적자를 줄이는 것이 사업의 전부인 단계에 있습니다.

퓨얼셀에너지

FuelCell Energy, Inc.

1969년부터 연료전지를 만들어온 회사입니다. 1997년 이후 연간 흑자를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새 활로로 삼아 수주를 늘리고 있지만, 손실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린데

Linde plc

산소·질소·수소 같은 산업가스를 만들어 파는 세계 최대 산업가스 회사다. 33년 연속 배당을 올렸다 — 배당귀족주 기준인 25년을 훌쩍 넘겼다. 산업가스는 대체 산업이 없어 시장 변동성 영향이 적고, 고객과 맺는 장기 공급계약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든다. 수소는 여러 사업 중 하나이지만, 가스 판매 수주잔고의 57%가 이미 청정에너지 계약으로 잡혀 있다.

에어프로덕츠

Air Products and Chemicals, Inc.

산업가스를 만들어 파는 세계 최대 수소 공급 회사이며, 44년 연속 배당을 올려 린데(33년)보다 길다. 그런데 배당을 잉여현금흐름이 아니라 빚으로 주고 있다 — 1분기 배당 3억 9,800만 달러를 내는 동안 영업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억 5,100만 달러였다. 배당을 더 오래 올린 회사가 더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 이 페이지의 중심이다.

에어리퀴드

L'Air Liquide S.A.

1907년 첫 배당 이후 119년째 한 번도 배당을 거르지 않은 세계 산업가스 업계 매출 1위 회사입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지분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이유로 꼽히는 건 영업이익률 격차입니다. 린데 30%, 에어리퀴드 21%.

발라드파워

Ballard Power Systems Inc.

1979년부터 고분자전해질막(PEM) 연료전지를 만들어온 회사인데, 창사 이래 단 한 해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2026년 8월 28일 영국 지오퓨라를 인수해 장비를 파는 회사에서 에너지를 파는 회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와사키중공업

Kawasaki Heavy Industries, Ltd.

이 회사를 액화수소 하나로 보면 안 됩니다. 항공우주·방위·오토바이·로봇까지 걸쳐 있는 일본 종합중공업 회사이고, 이익 대부분은 액화수소가 아니라 다른 사업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액화수소 사업의 2030년 목표 숫자는 회사 자료 안에서도 서로 다르고, 2023년 12월 이후 갱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타니산업

Iwatani Corporation

액화수소를 일본에서 혼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점유율 100%). 그런데 2026년 3월기 경상이익의 약 20%가 수소가 아니라 코스모에너지홀딩스 지분에서 나왔습니다. 수소사업 자체의 정확한 손익은 회사가 따로 공시하지 않습니다.

Nel ASA

수전해 전해조(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설비)를 알칼라인·고분자전해질막(PEM) 두 방식 모두 만드는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오랫동안 적자였고 지금도 적자이지만, 한국과의 인연이 예상보다 깊습니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이고 삼성물산이 프로젝트를 두 건 발주했습니다.

미쓰비시중공업

Mitsubishi Heavy Industries, Ltd.

이 회사도 수소 목표 숫자를 3년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2030년도 수소 사업 매출을 3,000억 엔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는데, 2023년 5월 재확인한 뒤로는 어떤 공식 자료에도 이 숫자가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사이 회사를 실제로 먹여살리는 건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스터빈 사업입니다.

포트스큐

Fortescue Ltd

2021년 COP26에서 2030년까지 그린수소를 연 1,500만 톤 만들겠다고 했던 회사가, 2026년 지금 실제로 만드는 양은 연환산 약 195톤입니다. 목표 대비 약 77,000분의 1입니다. 회사의 진짜 힘은 여전히 철광석에 있습니다 — 세계 최저원가 그룹에 속하는 광산업인데, 정작 그 저품위 제품이 지금 중국과의 협상력 싸움에 걸려 있습니다.

에네오스

ENEOS Holdings, Inc.

2040년까지 수소를 100만~400만 톤 공급하겠다던 목표가, 2025년 5월 새 중기경영계획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수소·암모니아 공급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와사키중공업·미쓰비시중공업이 침묵 속에 목표를 방치했다면, 에네오스는 후퇴를 아예 공개로 인정한 셈입니다.

시노펙

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

2021년 이 회사는 2025년까지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연 50만 톤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2025년 말 기준 중국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해수소 누적 가동능력이 겨우 연 25만 톤입니다 — 시노펙 한 회사의 목표치가 지금 중국 전체 실적의 2배였던 셈입니다. 그사이 회사의 진짜 관심사는 국유기업 특유의 지배구조 문제와 러시아·이란발 지정학 리스크로 옮겨간 모습입니다.

야라

Yara International ASA

2026년 3월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료에서 유예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뒤인 6월, 야라는 이 CBAM 덕분에 사업성이 나온다며 밀어붙이던 미국 루이지애나의 대형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철수했습니다. 정책은 야라가 원하는 대로 유지됐는데도 발을 뺀 겁니다. 진짜 이유는 투자비가 3년 만에 약 2배(45억→80~90억달러)로 불어나고, 확정 구매처가 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로켓랩

Rocket Lab Corporation

스페이스X 다음으로 로켓을 자주 쏘는 회사입니다. 작은 로켓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큰 로켓과 위성 제조, 그리고 위성 통신망 인수까지 손을 뻗고 있습니다.

플래닛랩스

Planet Labs PBC

로켓을 만들지 않습니다. 위성으로 매일 지구를 찍어 그 사진을 파는 회사입니다. 상업용 지구 관측 위성을 가장 많이 굴리고 있고, 구독으로 돈이 들어옵니다.

이리듐 (Iridium Communications)

Iridium Communications Inc.

위성 66기로 지구 전체(극지방 포함)를 덮는 저궤도 통신망을 직접 운영합니다. 2026년 6월 로켓랩에 인수되는 계약을 맺어, 2027년 중반 완료되면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집니다.

조비 에비에이션

Joby Aviation, Inc.

전기 수직이착륙기로 도심 항공 택시를 만들려는 회사다.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 2026년 1분기에만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로 13억 달러를 모았다. 아직 미국 연방항공청 인증조차 끝나지 않은 단계다.

스페이스X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로켓과 위성 인터넷으로 시작해 인공지능(xAI·그록)과 데이터센터(콜로서스)까지 한 법인에 넣은 회사다.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없고, 오히려 주주가 회사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 일론 머스크가 의결권의 82~85%를 지배하고, 이사회도 주주도 그를 해고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도레이 (Toray)

Toray Industries, Inc.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업체입니다. 철보다 가볍고 강한 이 소재가 위성·발사체·항공기 동체에 쓰이는데, 정작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섬유·화학 사업에서 나옵니다.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 배당까지 얹었습니다.

테이진 (Teijin)

Teijin Limited

방탄복에 쓰이는 아라미드섬유와 항공·풍력에 쓰이는 탄소섬유를 만드는 회사인데, 정작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그런데도 배당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 사업을 팔아 번 돈으로 메운 결과입니다.

미쓰비시케미칼그룹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Chemical Group Corporation

반도체용 초고순도 소재를 만드는 일본 대형 화학회사인데, 정작 제약 자회사를 사모펀드에 팔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화학'이 그룹 이익의 절반을 넘게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최근 2년 사이 수십 개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글로벌스타

Globalstar, Inc.

애플 아이폰의 위성 비상통신을 뒤에서 지원해온 저궤도 위성통신사다. 2026년 4월 아마존이 약 1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했지만, 2026년 9월 기준 아직 규제 승인이 끝나지 않아 거래가 종결되지 않았다.

바이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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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축(CSCEC)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건설사로,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산하 국유기업이다. 시공뿐 아니라 자체 부동산 개발·투자 비중이 커서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의 직접 영향을 받으며, 2025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어드는 등 하반기 들어 뚜렷한 실적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뱅시(Vinci)

Vinci SA

프랑스 최대 건설·인프라 그룹으로, 공항·고속도로를 직접 소유·운영하는 콘세션(PPP) 사업이 시공보다 오히려 안정적인 이익의 원천이다. 2025년 매출 749억 유로(전년 대비 +4.2%)에 배당도 주당 5.00유로로 5.3% 늘리는 등 꾸준한 증배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2025년 8월에는 경쟁사 ACS의 에너지 자회사 코브라IS를 약 49억~53억 유로에 인수했다.

ACS그룹(Hochtief)

Actividades de Construcción y Servicios, S.A.

해외매출 비중이 약 92%로 5개 해외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스페인 건설그룹으로, 독일 자회사 Hochtief(지분 약 75~80%)를 통해 미국 건설시장에 깊이 진출해 있다. 미국 자회사 터너건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직접 수혜를 받고 있고, 2025년 11월에는 블랙록 산하 GIP와 데이터센터 공동개발 합작사 '코라벨'을 세워 단순 시공사에서 데이터센터 공동개발·보유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부이그(Bouygues)

Bouygues SA

건설(부이그건설·Colas)뿐 아니라 에너지서비스(Equans), 통신(부이그텔레콤), 미디어(TF1)까지 함께 거느린 프랑스 복합기업으로, 5개 해외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순수 건설사가 아니다. 2025년 매출은 거의 보합(+0.2%)이었지만 순이익은 7.6% 늘었고 배당도 주당 2.10유로(+5%)로 늘렸다 — 다만 자회사 TF1의 광고시장 부진이 그룹 전체 성장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벡텔(Bechtel)

Bechtel Corporation

미국의 대표적 비상장 엔지니어링·플랜트 건설사로, 원전(테라파워 나트륨 SMR, 조지아파워 보글 3·4호기)·반도체(인텔 오하이오 팹)·국방(미국 핵무기 생산단지 Y-12·팬텍스 직접 운영)이라는 세 축에 정확히 걸쳐 있다. 5개 해외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주식 매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재무제표를 공개하지 않아 매출 추정치도 출처마다 159억~230억 달러로 크게 엇갈린다.

테슬라

Tesla, Inc.

전기차를 팔아 돈을 벌던 회사가 로봇과 자율주행을 파는 회사로 옮겨가려 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장 이후 처음 연간 매출이 줄었는데도 2026년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으로 올렸는데, 이 돈을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없이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빚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Boston Dynamics, Inc.

1992년 MIT에서 분사해 구글·소프트뱅크를 거쳐 2021년 현대차그룹이 80% 지분을 인수했고, 2026년 7월 소프트뱅크의 잔여 지분(약 9.65%)까지 약 3억 2,500만 달러에 사들이며 현대차그룹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는 이미 상업 판매 중이고,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2024년 완전 전동식으로 전환한 뒤 2026년 양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유니트리

Unitree Robotics Co., Ltd.

2020년부터 사족보행 로봇을 실제로 판매해온 중국 로봇 업체로, 2026년 8월 18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90억 달러)해 상장 첫날 460% 급등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509억 달러까지 갔다가, 이후 고점 대비 약 45% 조정받으며 거품 논란이 일었다 — 휴머노이드 업체 중 드물게 실제 흑자를 내지만, 2026년 1분기 조정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피규어에이아이

Figure AI, Inc.

2025년 9월 시리즈C에서 기업가치 390억 달러를 인정받은 미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으로, BMW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11개월간 3만 대 넘는 X3 차량 생산을 지원하며 파일럿을 넘어선 실제 생산 투입 사례를 만들었다. 다만 2025년 11월 전직 안전 엔지니어가 '안전을 희생하고 속도를 냈다'는 내부고발 소송을 제기해 계류 중이다.

어질리티로보틱스

Agility Robotics, Inc.

물류·창고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만드는 회사로, 셰플러·GXO·토요타·메르카도리브레 등 9개 고객사 현장에 실제로 배치돼 6만 5,000시간 넘게 가동됐고 2025년 11월에는 OSHA 인정 시험기관(NRTL)의 현장 안전 평가를 통과했다. 2026년 6월 처칠캐피털XI와의 스팩(SPAC) 합병을 발표해 기업가치 25억 달러로 나스닥 상장(예정 티커 AGLT) 절차를 밟고 있다.

1X테크놀로지스

1X Technologies AS

노르웨이에서 창업해 2025년 7월 미국 팰로앨토로 본사를 옮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로, 오픈AI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가정용 로봇 'NEO 감마'를 2만 달러(또는 월 499달러 렌탈)에 사전주문받아 5일 만에 1만 건을 넘겼지만, 2026년 9월 현재까지 실제 고객 가정에 인도됐다는 보도는 확인되지 않아 여전히 '인도 예정' 단계다.

반도체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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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회사입니다. 엔비디아·애플·퀄컴 등 반도체를 설계만 하는 회사들이 전부 이 회사에 생산을 맡깁니다. 최근에는 첨단 패키징(코워스)까지 사실상 독점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병목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ASML

ASML Holding N.V.

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장비를 사실상 독점하는 회사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미세한 공정에 쓰는 극자외선 장비는 완전히 독점하고 있어, 전 세계 반도체 회사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이 회사의 수주 실적에 가장 먼저 반영됩니다.

ARM

Arm Holdings plc

칩을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의 기본 틀(아키텍처)을 라이선스로 파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대부분이 이 회사의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총마진이 98퍼센트에 이릅니다.

인텔

Intel Corporation

한때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던 회사입니다. 하지만 첨단 공정 경쟁에서 밀리며 실적이 무너졌고 배당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 정부가 지분 9.9퍼센트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며, 이 회사의 앞날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정책 자체와 얽히게 됐습니다.

마이크론

Micron Technology, Inc.

메모리 값이 크게 출렁이는 사이클을 오가며 부침을 겪어온 회사가 지금은 사상 최대 실적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29년 된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크루셜을 접었고, 앞으로 맺을 장기공급계약이 다 채워지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여기 묶이게 됩니다.

퀄컴

Qualcomm Incorporated

휴대전화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을 팔면서, 동시에 전 세계 5세대 이동통신 기기에서 특허 사용료를 받는 회사입니다. 퀄컴이 그 칩을 만들었든 아니든 로열티는 들어오기 때문에 불황기에도 순수 칩 회사보다 수익이 덜 흔들립니다. 그런데 가장 큰 고객인 애플이 자체 모뎀으로 옮겨가는 중이라, 이 안정성의 한 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NVIDIA Corporation

연산을 만드는 만큼 그대로 돈이 되는 회사다. 다만 그 연산을 사려는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이 늘 넉넉하지는 않아서, 엔비디아가 직접 신용을 보증해가며 판다.

샌디스크

Sandisk Corporation

인공지능 서버용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년 만에 26.4%에서 84.6%로 뛴 회사다. 배당은 한 푼도 주지 않지만, 자사주 매입에는 크게 쓴다 — 2026년 한 해에만 이사회가 승인한 매입 규모가 60억 달러에 140억 달러를 더해 200억 달러에 이른다.

인피니언

Infineon Technologies AG

차량용 반도체와 전력반도체에서 세계 1위인 독일 최대 반도체 회사다. 순이익이 2년 만에 3분의 1로 줄어드는 동안에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동결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0.4~0.9%로 낮아, 수익률만 보고 걸러내면 눈에 안 들어오는 회사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pplied Materials, Inc.

반도체 장비 시장 빅5 중 하나로, 노광을 뺀 거의 모든 공정에서 두루 강하다. 9년 연속 배당을 올렸고 배당성향이 17~20%로 낮아, 장비를 판 뒤 들어오는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만으로 배당을 감당한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4% 수준으로 낮아, 수익률만 보고 거르면 눈에 안 들어오는 회사다.

램리서치

Lam Research Corporation

건식 식각 장비 시장의 절대 강자다. 2024 회계연도에 매출이 14.5% 줄었는데도 그 해에 배당을 올렸다 — 11년 연속 인상이 이 침체기를 그대로 관통한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33%로 낮아, 수익률만 보고 거르면 눈에 안 들어오는 회사다.

KLA

KLA Corporation

반도체 제조 공정의 미세한 결함을 찾아내는 검사·계측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62.6%로 압도적 1위다. 17년 연속 배당을 올렸고, 2024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18.5% 줄었던 해에도 인상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41~0.5%로 낮아, 수익률만 보고 거르면 눈에 안 들어오는 회사다.

도쿄일렉트론

Tokyo Electron Limited

코터·디벨로퍼(감광액 도포·현상 장비) 시장 점유율 91%로 사실상 독점하는 일본 1위·세계 3위 반도체 장비 회사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와 달리 배당성향을 낮게 유지하며 연속 인상 연수를 쌓는 대신, 순이익의 약 50%를 배당으로 돌려주는 이익 연동 정책을 쓴다. 그만큼 배당수익률(1.5%)도 세 회사보다 높지만, 2024 회계연도처럼 실적이 나빠지면 배당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

신에쓰화학

Shin-Etsu Chemical Co., Ltd.

실리콘 웨이퍼 세계 1위(점유율 약 30%)이자 감광액 5대 공급사 중 하나로, 웨이퍼가 부진해도 감광액과 합성석영이 벌어주는 두 다리 구조를 갖고 있다. 순이익이 정점(2023 회계연도 7,082억 엔) 대비 33% 줄어드는 동안 배당을 106엔으로 유지했고, 2027 회계연도에는 116엔으로 올린다. 웨이퍼만 하는 섬코가 같은 기간 배당을 87엔에서 20엔으로 줄인 것과 대비된다.

섬코

SUMCO Corporation

세계 실리콘 웨이퍼 2위(300mm 점유율 25%)로, 웨이퍼만 만드는 회사다. 신에쓰화학은 이익이 3분의 1로 줄어도 배당을 유지·인상했지만, 섬코는 배당을 87엔에서 20엔으로 줄였고 2026년 기말 배당은 아직 정하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주가는 반년 만에 3.7배 뛰었다 — 사업이 첨단 300mm(공급 부족 기대)와 비첨단 200mm 이하(가동률 부진)로 쪼개져 있어서다.

레이저텍

Lasertec Corporation

극자외선 마스크 결함 검사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다. 2026년 6월기에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어든(10기 만의 감수감익) 해에도, 회사는 2027년 6월기 배당을 22엔 올린 351엔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TSMC·인텔·삼성전자 정도뿐이라 한 곳의 투자 계획만 바뀌어도 수주가 크게 흔들리고, 2024년에는 공매도 보고서로 회계 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디스코

DISCO Corporation

반도체 웨이퍼를 자르고 깎고 닦는(다이싱·그라인딩·폴리싱) 장비에서 해외 시장 점유율 70~80%를 가진 회사다. 배당성향이 87.27%로, 이 사이트에서 다룬 반도체 회사 중 가장 높다. 회사는 현금이 필요한 자금을 넘어 남아돌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실적에 연동해 반기 배당액이 해마다 크게 흔들린다.

앰코 테크놀로지

Amkor Technology, Inc.

1968년 대한민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반도체 후공정 위탁 회사다. 애리조나에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동안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2,501억원에서 1,142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 한국에서 출발한 회사가 미국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이 지금 이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JSR

JSR Corporation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상위권 회사이지만, 2024년 6월 일본 국가펀드(JIC)에 인수되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지금은 매수 가능한 주식 자체가 없고 배당도 없다.

도쿄오카공업

Tokyo Ohka Kogyo Co., Ltd. (TOK)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세계 점유율 29.3%로 1위인 일본 소재 회사다.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내며 배당도 계속 늘리고 있고,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대상 품목을 만들던 회사가 이제는 정반대로 한국 평택에 직접 공장을 짓고 있다.

호야

HOYA Corporation

포토마스크의 원재료인 블랭크 마스크 세계 최대 공급자다. 특히 극자외선(EUV)용은 일본 AGC와 단 둘만 상업 공급하는 사실상 과점 구조다. 최근 2년 사이 연간 배당이 110엔에서 295엔으로 급증했고, 2026년에는 발행주식 2.9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통째로 소각하기로 했다.

스텔라케미파

Stella Chemifa Corporation

반도체용 초고순도 불산(불화수소) 세계 최상위 공급사다.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당시 한국 대상 수출이 급감하며 실적이 크게 흔들렸던 바로 그 회사이고,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매출은 그때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Qnity Electronics

Qnity Electronics, Inc.

오랫동안 '듀폰(DuPont)'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반도체 소재 사업이 2025년 11월 1일 완전히 별도 회사로 분사해 새로 상장했다. 충남 천안의 EUV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포함해 한국 반도체 산업과 맞닿아 있던 사업 실체는 지금 듀폰이 아니라 이 회사, Qnity Electronics(뉴욕증권거래소: Q) 안에 있다.

ASE

ASE Technology Holding Co., Ltd.

세계 최대의 반도체 후공정(OSAT) 위탁회사다. 2018년 라이벌이던 실리콘웨어(SPIL)를 합병해 지금의 모습이 됐고, 인공지능발 첨단 패키징 수요를 타고 2025년 순이익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 사이트에 이미 있는 [앰코 테크놀로지](/companies/amkor)가 세계 시장에서 늘 2위로 마주하는 바로 그 회사다.

베시

BE Semiconductor Industries N.V.

반도체 후공정 장비 회사로, 차세대 첨단 패키징의 핵심 기술 '하이브리드 본딩'(구리-구리 직접 접합) 분야의 기술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배당을 준 회사인데, 2025 회계연도 배당을 전년보다 약 28% 줄였다 — 오래된 배당주도 실적이 꺾이면 배당이 흔들린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2026년 3월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의 인수설까지 보도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진행형 사안이다.

JCET

JCET Group Co., Ltd.

세계 3위 반도체 후공정(OSAT) 회사이자 중국 본토 1위다. 인천에 있는 이 회사의 한국 공장은 원래 현대전자(SK하이닉스의 전신)가 1984년 사내에 만든 조립·테스트 사업부였다 — 외환위기 때 분사돼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다 2015년 중국 국가자본의 지원을 받은 JCET에 인수됐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0.2~0.3%로 매우 낮고 지급도 불규칙해, 이 사이트의 다른 배당주들과는 결이 다른 '성장·경기순환형 산업재'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ASMPT

ASMPT Limited

이 사이트에 이미 있는 [베시](/companies/besi)의 최대 경쟁사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본딩·패키징)를 만드는 회사다. 인공지능·HBM 붐을 타고 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고 이 회사의 열압착 본딩(TCB) 장비를 대거 사들이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회사다.

2차전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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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Toyota Motor Corporation

세계 판매 대수 기준 6년 연속 1위를 지키는 완성차 기업이자, 전고체 배터리 누적 특허출원 2,337건으로 세계 1위(2위 LG에너지솔루션 2,136건)인 회사다. 그런데 정작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0년대 초 → 2025년 → 2027~2028년으로 세 차례 밀렸고, 이를 뒷받침할 후쿠오카 배터리 공장 착공도 2025년 한 해에만 두 번(3월·11월) 연기됐다. 2026년 3월기(FY2026)에는 매출이 사상 최대(50조엔 돌파)를 기록했음에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21.5% 줄며 2년 연속 감익했고, 회사 스스로도 FY2027에 3년 연속 이익 감소를 예고했다.

노스볼트

Northvolt AB

전 테슬라 임원들이 2016년 창업한 유럽 최대 배터리 스타트업으로, 폭스바겐·골드만삭스 등에서 누적 150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양산 수율 문제로 2024년 6월 BMW의 20억 유로 계약이 취소된 뒤 2024년 11월 미국에서 챕터11을 신청했고, 회생에 실패해 2025년 3월 스웨덴 현대 산업사 최대 규모 파산을 맞았다.

퀀텀스케이프

QuantumScape Corporation

세라믹 고체 분리막과 무음극(anode-free) 리튬금속 구조를 결합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로, 2026년 2월 4일 파일럿 생산라인 'Eagle Line'을 가동해 상용 셀 'QSE-5'의 고객사 샘플 출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매출은 미미하고, 최대주주 폭스바겐(약 16%)과의 협력 규모도 2026년 7월 축소됐다.

솔리드파워

Solid Power, Inc.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완성차·배터리사에 소재로 공급하거나 라이선스하는 회사로, BMW·삼성SDI와 함께 2026년 5월 BMW i7 차량에 완전 고체 셀을 실제로 탑재해 시험 주행했지만, 정작 초기 협력사였던 포드는 2026년 3월 말로 셀 개발 협력을 사실상 종료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2차전지 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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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세계 배터리셀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중국 전기차·에너지저장(ESS) 배터리 회사다. 2026년 2월 나트륨이온 배터리 브랜드 'Naxtra'로 세계 최초 양산형 나트륨이온 승용차(창안자동차 Nevo A06)를 선보였고, 2025년에는 홍콩증권거래소 2차 상장(그해 세계 최대 규모 IPO)까지 마쳤다. 급성장하는 기술기업이면서도 반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며 최근 1년 새 배당을 23% 늘려온 실적 배당주이기도 하다.

비야디

BYD Company Limited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전기차·배터리 겸업 기업으로, 2026년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4.4%(1위 CATL 39.9%에 이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도 확보했지만 지금은 전력망 저장장치(ESS) 용도가 우선이고, 전기차용 양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콩(1211)·선전(002594) 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돼 있고 매년 현금배당을 지급해왔지만, 2025 회계연도 배당은 중국 내수 가격경쟁 여파로 전년 대비 약 91% 급감했다.

파나소닉 에너지

Panasonic Energy Co., Ltd. (Panasonic Holdings Corporation)

파나소닉 홀딩스(도쿄증권거래소 6752)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테슬라向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2170·4680)를 주력으로 만든다. 한때 전기차 배터리 표준을 이끌었지만, 차세대 4680 셀 양산이 2026년에도 다시 미뤄지는 사이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한국 업체들이 비슷한 대형 원통형 배터리에서 양산·공급계약을 구체화하며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부진은 모회사 파나소닉 홀딩스의 2026 회계연도 이익 급감과 배당 감액으로도 이어졌다.

2차전지 장비·부품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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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메탈

Rheinmetall AG

1889년 설립된 독일 방산기업으로, 2026년 6월 자동차부품 사업을 매각하며 완전한 순수 방산기업으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주잔고가 2026년 상반기 805억 유로(사상 최대)까지 불어났지만, 주가도 2022년 침공 전 대비 약 10배 뛰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BAE시스템즈

BAE Systems plc

영국 최대 방산기업으로, 유럽 4대 방산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 상장사다. 매출 비중이 미국(46.4%)이 자국 영국(27.8%)보다 높아 유럽 지정학 리스크뿐 아니라 미국 국방예산에도 함께 연동되며, 2026년 6월 기준 수주잔고가 840억 파운드(사상 최대)에 달한다.

레오나르도

Leonardo S.p.A.

옛 핀메카니카를 전신으로 하는 이탈리아 최대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 이탈리아 재무부가 30.2% 지분을 보유해 4개사 중 국가 개입도가 가장 뚜렷하다. 2026년 3월 이베코 방산차량 부문을 인수해 육상방산 프라임으로 격상했고, 라인메탈과의 50:50 합작사를 통해 유럽 방산업계 통합을 실제로 이끌고 있다.

탈레스

Thales Group

방위·보안(56%)과 항공전자·사이버보안 등 민수(44%)를 함께 하는 프랑스 방산기업으로, 4개사 중 유일하게 민수 비중이 커 방산 사이클뿐 아니라 항공 여객 수요 사이클에도 함께 연동된다. 프랑스 정부와 다소항공이 각각 26.6%씩 보유한 이중 앵커 주주 구조를 갖고 있고, 프랑스 해군조선사 나발그룹 지분 35%를 통해 핵잠수함 프로그램과도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태양광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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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솔라

First Solar, Inc.

결정질 실리콘이 아닌 카드뮴텔루라이드(CdTe) 박막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미국 회사다. 트리나솔라·마이어버거처럼 동종업계 다수가 파산·구조조정을 겪는 동안, 실리콘 공급망에 얽매이지 않는 기술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상장 이후 배당을 준 적이 한 번도 없고, 2026년 현재 진행 중인 증권 집단소송도 있다.

LONGi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 Ltd.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태양전지·모듈을 만드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제조사 중 하나다. 한국 OCI로부터 폴리실리콘을 장기 공급받는 고객사이면서, 동시에 한화솔루션 등 한국 태양광업체와는 셀·모듈 시장에서 정면 경쟁하는 이중적 관계에 있다. 2024~2025년 2년 연속 대규모 순손실을 내며 2024년 결산 배당을 아예 지급하지 못했다.

진코솔라

JinkoSolar Holding Co., Ltd. (ADR: JKS)

N형 TOPCon '타이거 네오' 모듈을 앞세워 2025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태양광 모듈 출하량 1위를 지킨 회사다. 그런데 같은 해 업계 가격전쟁으로 대규모 순손실을 내면서도, 뉴욕증시 ADR(JKS)은 오히려 배당을 유지·확대해 지급했다 — 적자 속 배당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이 종목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트리나솔라

Trina Solar Co., Ltd. (SSE: 688599)

2017년 미국 증시에서 자진 비상장화한 뒤, 3년의 공백을 거쳐 2020년 별도의 중국 내 법인으로 상하이 커촹반(STAR Market)에 재상장했다. 문제는 이 재상장이 '다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 커촹반은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매매 자체가 원천적으로 막혀 있어, LONGi(상하이 메인보드)와 달리 한국 투자자가 접근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2024~2025년 2년 연속 대규모 순손실을 내며 배당도 끊겼지만, 2026년 상반기 들어 경쟁사보다 빠르게 손실을 줄이고 있다.

제이에이솔라

JA Solar Technology Co., Ltd. (SZSE: 002459)

2018년 나스닥에서 자진 비상장화한 뒤, 신규 IPO가 아니라 선전거래소에 이미 상장돼 있던 무관한 회사에 우회상장(역합병)하는 방식으로 2019년 재상장했다. 이 종목(선전 메인보드, 002459)은 트리나솔라의 커촹반과 달리 일반 후강퉁으로 접근 가능하지만, 별도로 추진하던 홍콩 2차 상장은 2025년 신청 후 6개월 만에 실효됐다. 2024~2025년 2년 연속 순손실을 내며 배당도 끊겼는데, 2026년 상반기 손실은 오히려 전년보다 더 커져 — 빠르게 회복 중인 트리나솔라와는 대조적이다.

마이어버거

Meyer Burger Technology AG

1953년 창업한 스위스 정밀기계 회사에서 출발해, 이종접합(HJT) 태양전지 특허기술로 '유럽 태양광 제조 재건'의 상징으로 꼽히던 회사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모듈 공세와 유럽·미국 보조금 정책의 잇단 불발을 이기지 못해 2025년 독일·미국 법인이 차례로 파산했고, 2026년 1월 스위스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뒤 3월에는 잔여 자산과 특허까지 매각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았다.

넥스트에라에너지

NextEra Energy, Inc.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자산을 보유·운영하는 재생에너지 개발사이자, 플로리다 최대 전력회사 플로리다파워앤라이트(FPL)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수요 급증에 힘입어 메타·구글 등과 대규모 전력구매계약(PPA)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고, 32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이기도 하다. 2026년 5월에는 버지니아 유틸리티 도미니언에너지를 약 668억 달러(전액 주식교환)에 인수하는 합병을 발표했고, 이 합병은 2026년 9월 3일 양사 주주총회를 통과해 규제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베르드롤라

Iberdrola, S.A.

스페인 최대 전력회사이자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세계 2위 유틸리티다.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스페인·영국·미국·브라질의 송배전망(그리드)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성장의 무게중심이 재생에너지 신규 건설에서 규제자산인 그리드 확장 쪽으로 뚜렷이 옮겨가고 있다. 2025~2028 전략계획에서는 순이익의 65~7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2028년까지 주당 최소 €0.64를 보장하는 배당 하한선을 제시했다.

바커케미

Wacker Chemie AG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특수화학 회사로, 실리콘·폴리머·바이오솔루션과 함께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4개 사업부를 갖고 있다. 유럽에 남은 몇 안 되는 폴리실리콘 생산사인데, 중국의 저가 공세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이 크게 흔들리자 반도체용 초고순도 제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2025 회계연도에는 대규모 평가손과 함께 순손실을 내며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솔라엣지

SolarEdge Technologies, Inc.

주택·상업용 태양광 인버터와 파워옵티마이저를 만드는 이스라엘계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2023~2024년 미국 주택 태양광 수요 급감과 유통재고 급증이 겹치며 10억 달러가 넘는 재고 손상차손을 반영, 시가총액이 2022년 정점 대비 대부분 증발하는 위기를 겪었다. 2024년 말 새 CEO 취임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2026년 2분기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비GAAP 영업이익 흑자를 냈지만, 상장 이후 지금까지 배당을 지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인페이즈에너지

Enphase Energy, Inc.

태양광 패널 하나하나에 소형 인버터를 붙이는 '마이크로인버터' 방식을 개척한 미국 회사로, 이 시장의 선두주자다. 최근에는 가정용 배터리(ESS)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넓히는 중이지만, 미국 주거용 태양광 수요 둔화와 중국산 배터리셀 관세가 겹치며 2025~2026년 실적이 크게 출렁였다. 상장 이후 배당을 지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선런

Sunrun Inc.

미국 최대 주택태양광·에너지저장 설치업체다. 태양광 패널을 직접 만들지 않고, 가정에 설치한 뒤 20~25년 장기 리스·전력구매계약(PPA)으로 전기를 팔아 돈을 버는 '설치·금융 서비스' 회사다. 경쟁사 선노바(Sunnova)가 2025년 6월 파산했고, 선런의 협력 설치업체 프리덤포에버(Freedom Forever)도 2026년 4월 파산하면서 어필리에이트(제휴) 판매채널이 흔들려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다.

베스타스

Vestas Wind Systems A/S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 중 하나로, 2022년 대규모 손실을 겪은 뒤 2025 회계연도에 매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테드

Ørsted A/S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운영사로,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용량의 약 30%(중국 제외)를 보유하고 있다. 옛 덴마크 국영 석유·가스회사 DONG Energy에서 2017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했다.

골드윈드

Xinjiang Goldwind Science & Technology Co., Ltd.

세계 1위 풍력터빈 공급사로 2025년 글로벌 신규 설치량 29.3GW·점유율 17.3%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026년 2월 EU가 국가보조금 혐의로 심층조사에 착수하며 유럽 확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밍양

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 (明阳智能, 601615.SH)

세계 최초 50MW급 부유식 터빈을 공개한 중국 3위권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로, 국내(한국)에는 유니슨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진출해 있다.

지멘스에너지

Siemens Energy AG

독일 에너지 설비기업으로, 자회사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를 통해 덴마크 베스타스와 함께 세계 양대 풍력터빈 제조사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리드(송배전) 사업 호조로 그룹 전체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풍력 부문은 2026 회계연도에야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GE 버노바

GE Vernova Inc.

2024년 GE에서 분사한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가스터빈·송전망·원자력·풍력 사업을 함께 한다. AI발 전력수요 붐에 가스터빈·송전망 부문은 호황인 반면, 풍력 부문은 3년 연속 적자다.

RWE

RWE AG

독일 에센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급 전력회사로, 터빈을 직접 만들지 않고 해상·육상 풍력 발전단지를 짓고 운영해 전기를 판매한다. 해상풍력에서는 오스테드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노스랜드파워

Northland Power Inc.

폴란드·대만 해상풍력 건설에 집중하는 캐나다 독립발전사업자(IPP)로, 2025년 11월 연간 배당을 주당 $1.20에서 $0.72로 40% 삭감하며 건설자금 자체조달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웨스팅하우스

Westinghouse Electric Company

미국을 대표하는 원자력발전소 설계·건설(EPC)·서비스 기업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가압경수로(PWR) 기술의 원조 회사이자 대표 노형 AP1000의 설계사다. 2025년 10월 미국 정부와 8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받았지만, 정작 매출의 대부분(약 84%)은 신규 건설이 아니라 전 세계에 이미 가동 중인 원전 약 240기에 연료·정비 서비스를 대는 데서 나온다. 과거 자사 보글(Vogtle) 원전 공사비가 계획의 2.6배로 불어나 2017년 모회사 도시바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넣은 전력이 있고, 지금은 캐나다 카메코·브룩필드 리뉴어블 컨소시엄이 소유한 비상장 회사다.

EDF

Électricité de France S.A.

프랑스 최대 전력회사이자 세계 최대 원전 운영사 중 하나로, 프랑스 내 원자로 56기(설비용량 약 69GW)를 운영한다. 2022년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뒤 2023년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100% 사들여 파리 증시에서 상장폐지했다 — 지금은 일반 투자자가 주식을 살 수 없는 국영기업이다. 플라망빌 3호기 EPR 원전이 당초 33억 유로에서 132억 유로 넘게(4배 이상) 불어난 비용 초과 사례로 특히 유명하다.

프라마톰

Framatome SAS

프랑스 EDF 산하 원전 기기·핵연료 전문 제조사로, 원자로 압력용기 같은 핵심 기기 설계·제조부터 핵연료 설계·생산, 유지보수·해체까지 원전의 '전 생애주기'를 담당한다. EDF가 지분 80.5%, 미쓰비시중공업이 19.5%를 나눠 가진 비상장 회사라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아니다.

로사톰

Rosatom State Atomic Energy Corporation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공사로, 해외에서 원자로를 가장 많이 동시에 짓는 회사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전면 제재 대상에서는 비켜나 있고, 미국 원전 연료의 약 4분의 1을 지금도 로사톰 계열사가 공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진 국영기업으로, 어떤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지 않다.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

GE Vernova Hitachi Nuclear Energy (formerly GE-Hitachi Nuclear Energy)

GE의 끓는물원자로(BWR) 사업과 히타치의 원자력 사업이 2007년 결합해 만들어진 합작법인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300MWe급 소형모듈원자로(SMR) BWRX-300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달링턴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착공에 들어갔고 2026년 3월에는 미국·일본 정부가 테네시·앨라배마주에 최대 4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파트너십까지 발표했다. 다만 이 회사 자체는 상장돼 있지 않은 비상장 합작법인이어서, 개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직접 사서 배당을 받는 구조는 존재하지 않는다.

롤스로이스 SMR

Rolls-Royce SMR Limited

영국 롤스로이스그룹에서 출발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로, 2026년 현재 영국 웨일스·체코·스웨덴에서 잇달아 계약을 따내며 유럽에서 유일하게 SMR 다중 수주를 확보한 개발사로 꼽힌다. 다만 2025년 체코 CEZ그룹의 지분투자를 계기로 롤스로이스 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돼, 지금은 회계상 '자회사'가 아니라 '지분법 관계사'다. 아직 상업가동 원전이 한 기도 없는 완전한 프리레브뉴(pre-revenue) 단계 회사이고, 증권시장에 상장된 적이 없어 개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직접 살 수도 없다.

오라노

Orano SA

프랑스 정부가 지분 90.33%를 보유한 국영 우라늄 전환·재처리 기업으로, 옛 아레바(AREVA)의 채광·핵연료 사업부문이 2018년 분사하며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우라늄 채광부터 전환·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원전 해체까지 핵연료의 '전 생애주기'를 담당하지만, 니제르 군사정부가 2025년 6월 주력 우라늄광 소마이르(Somair)를 국유화하면서 아프리카 우라늄 채굴권을 사실상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 보통주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지 않아(회사채만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 개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없다.

캐머코

Cameco Corporation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세계 최대급 우라늄 광산 맥아더강-키레이크와 세계 최고 품위 우라늄 광산 시가르레이크를 보유한 우라늄 채굴기업으로, 2024년 기준 회사 단위 세계 우라늄 생산의 약 17%를 차지해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카자톰프롬(21%)에 이어 세계 2위다. 2023년 11월부터는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함께 원전 설계·서비스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49%를 공동 보유하며 원전 르네상스·AI發 전력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다만 배당은 지급하지만 수익률이 0.2%를 밑도는 상징적 수준에 그친다.

카자톰프롬

National Atomic Company Kazatomprom JSC

카자흐스탄의 국영 우라늄 채굴기업으로, 세계 1차 우라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이다(점유율은 2019년 40%대에서 다른 우라늄 생산국의 증산과 자체 감산으로 최근 20%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8월, "현재의 수급 균형과 미충족 수요가 완전 생산 복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며 2026년 생산 목표를 원래 계획 대비 약 10%(세계 공급량 기준 약 5%) 낮춰 잡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 스스로 공급을 조여 우라늄 가격을 방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런던증권거래소(GDR, 티커 KAP)와 아스타나국제거래소(AIX)에 동시 상장돼 있고,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와 재무부가 지분 약 75%를 쥔 국영기업이다.

테라파워

TerraPower, LLC

빌 게이츠가 2006년 설립한 미국의 차세대 원자로(SMR) 개발사로, 나트륨(액체금속)으로 냉각하고 용융염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나트륨(Natrium) 원자로가 대표 기술이다. 2026년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경수로가 아닌 상업용 원전으로는 최초로 건설허가를 받아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짓고 있고, 2026년 1월에는 메타와 최대 8기의 나트륨 원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다만 뉴욕증시·나스닥 어디에도 상장되지 않은 완전 비상장 회사로, 첫 원전이 완공되는 2030년까지는 원전 사업 매출 자체가 사실상 없다.

오클로

Oklo Inc.

미국의 마이크로 원자로(전형적인 SMR보다도 더 작은 15~75MWe급) 개발사로,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알트먼이 2015년경부터 이사회 의장으로 관여해 유명해졌다(2025년 4월 이해상충을 이유로 사임). 2024년 5월 알트먼이 세운 스팩(SPAC) AltC Acquisition과 합병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6년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소규모 분기 매출(121만 달러)이 찍혔지만, 상업 가동 중인 원자로는 아직 한 기도 없는 개발단계 회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뉴스케일파워

NuScale Power Corporation

오리건주립대 연구에서 출발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로, 2023년 1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로 SMR 설계 인증을 받았다. 대표 사업이던 유타주 UAMPS 카본프리파워프로젝트가 2023년 11월 건설비·전력단가 급등으로 전면 취소된 이후, 회사는 루마니아·미국 테네시밸리공사(TVA) 등 새 고객을 찾아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중이다. 2011년 회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해내며 최대주주가 됐던 플루어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까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완전히 손을 뗐다. 상장 이후 배당을 지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골드만삭스

The Goldman Sachs Group, Inc.

월가 대표 투자은행으로, 2026년 2분기 분기배당을 11% 올리며(주당 4.50달러→5.00달러) 53.6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소비자금융(마르쿠스) 사업을 접고 애플카드까지 2028년 JP모건에 넘기기로 하는 등 소매금융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대신, 자산·자산관리(AWM) 부문을 키워 트레이딩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모건스탠리

Morgan Stanley

2020년 E트레이드, 2021년 이턴밴스를 인수한 뒤 자산관리·자산운용 부문 비중을 크게 키운 투자은행으로, 2026년 2분기 분기배당을 15% 올리고(주당 1.00달러→1.15달러) 만기 없는 200억 달러 규모 자사주매입을 새로 승인했다. 자산관리+자산운용 고객자산이 10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트레이딩·투자은행 부문 비중도 여전히 커 완전히 안정적인 이익 구조는 아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Inc.

보험 float(보험료 선수금)를 지렛대 삼아 BNSF철도·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 등 자회사와 애플·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대형 지분을 운용하는 복합기업으로, 배당을 전혀 주지 않는 대신 저평가 구간에서만 자사주를 매입한다. 자체 기준(내재가치 대비 저평가)에 못 미쳐 21개월간 자사주매입을 중단했다가 2026년 3월 재개했고, 2026년 1월 그렉 아벨이 공식적으로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 취임했다.

HSBC

HSBC Holdings plc

이익의 약 3분의 2가 아시아(특히 홍콩·중국)에서 나오는 영국계 은행으로, 2026년 1월 항성은행(Hang Seng Bank) 소수지분을 약 140억 달러에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만들었다. 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3개 분기 중단했던 자사주매입을 2026년 8월 재개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서구 소매·투자은행 사업은 계속 정리하며 아시아 자산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BNP파리바

BNP Paribas S.A.

자산 기준 유로존 최대 은행으로, 2027년 목표였던 핵심자본(CET1) 비율 13%를 2026년 6월 이미 달성해 18개월 앞당겼다. 2024~2026년 정책상 순이익의 60%(배당 최소 50%+자사주매입 약 10%)를 주주에게 환원하며, 2027년부터는 이 하한이 '최소 60%'로 바뀌고 목표 초과 자본까지 추가로 환원할 계획이다.

UBS

UBS Group AG

2023년 붕괴한 크레디트스위스를 정부 주도로 인수해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운용자산 약 6조9,000억~7조 달러)가 됐다. 2025 회계연도 배당을 주당 0.90달러에서 1.10달러로 22.2% 올렸지만, 그 규모 자체가 '스위스 경제에 비해 너무 커졌다'는 우려를 낳아 정부가 추가 자본 규제(최대 약 130억~370억 달러 상당)를 입법 중이며, 2026년 9월 현재도 국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JP모건체이스

JPMorgan Chase & Co.

총자산 약 5조 달러로 미국 최대 은행이자, 2026년 6월 연준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후 분기배당을 10% 올리고(주당 1.50달러→1.65달러) 500억 달러 규모 신규 자사주매입을 승인했다. 2011년 이후 배당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려왔고(2026년까지 15년 연속), 규제자본 여력도 3사 중 가장 넉넉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Corporation

미국 2위 은행으로, 2026년 7월 분기배당을 14% 올리고(주당 0.28달러→0.32달러) 400억 달러 규모 자사주매입을 진행 중이다. 비용효율(영업효율성비율 51.2%)은 3사 중 가장 뛰어나지만, 금리가 낮았던 시기에 사둔 만기보유증권의 미실현손실이 약 820억 달러에 달해 여전히 금리 경로에 민감한 재무구조를 안고 있다.

웰스파고

Wells Fargo & Company

2016년 유령계좌 스캔들로 2018년 부과된 총자산 1조 9,500억 달러 상한 규제가 2025년 6월 3일 풀린 뒤, 5개 분기 만에 총자산을 17% 늘렸다(1조 9,500억→2조 2,820억 달러) — 그 대가로 핵심자본(CET1) 비율은 11.13%에서 10.26%까지 낮아졌다. 3사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고 배당수익률은 가장 높지만, 배당 인상 이력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 대폭 삭감 이후 다시 쌓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AT&T

AT&T Inc.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무선통신과 광섬유(파이버) 인터넷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통신 인프라 기업이다. 2022년 미디어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분사하며 분기배당을 약 47% 삭감한 뒤 순수 통신 회사로 재편했고, 2026년 3월에는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 이상을 미국 네트워크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버라이즌

Verizon Communications Inc.

미국 최대급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무선(모바일)·Fios 광랜·5G 홈인터넷(FWA)·기업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이후 20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온 대표적인 고배당 통신주이며, 2026년 들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로 유선망을 넓히는 한편 구글에 다크파이버를 공급하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을 맺으며 AI 데이터센터 붐에도 올라타고 있다.

티모바일 US

T-Mobile US, Inc.

미국 3대 이동통신사(버라이즌·AT&T·T모바일) 중 하나로,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지분 약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3년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했고,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배당을 인상해왔으며, 오픈AI와 함께 만든 AI 고객상담 시스템 'IntentCX'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2026년 들어 도이치텔레콤이 회사를 완전히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이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등 지분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NTT

NTT, Inc.

일본 최대 통신·ICT 지주회사로, NTT도코모(이동통신)·NTT동일본·서일본(유선)·NTT데이터(IT서비스) 등을 거느린다. 2026년 3월기까지 15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왔고, 2026년 3월기·2027년 3월기 두 회계연도 연속으로 각각 최대 2,000억엔 규모 자사주매입을 이사회에서 별도로 의결했다. 2025년 7월에는 사명을 '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Corporation'에서 'NTT, Inc.'로 바꿨다.

KDDI

KDDI Corporation

일본 2위 이동통신사로, 이동통신 브랜드 'au'·'UQ mobile'·'povo'와 금융·콘텐츠·법인 ICT까지 아우르는 종합 통신 그룹이다. 2025년 4월 폐쇄된 샤프의 오사카 사카이 LCD 공장 부지를 인수해 약 9개월 만에 AI 데이터센터로 전환 가동시켰고, 2026년 3월기 배당을 전년 대비 10.3% 늘리며 24년 연속 증배 행진을 이어갔다.

소프트뱅크 코퍼레이션

SoftBank Corp.

일본 이동통신 3위 사업자로, SoftBank·Y!mobile·LINEMO 멀티브랜드 통신 사업에 야후재팬·페이페이(PayPay)까지 아우르는 인터넷·금융 사업을 함께 한다. 손정의 회장의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9984)과는 이름만 같을 뿐 2018년 별도로 상장한 통신 자회사이며, 최근에는 기지국 설비를 통신과 AI 연산에 동시에 쓰는 'AI-RAN'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배당성향을 76%대로 스스로 공시 목표로 못박아둔 게 일본 통신주 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도이치텔레콤

Deutsche Telekom AG

독일 본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이자, 미국 2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 US의 과반 지분을 쥔 최대주주다. 조정순이익의 40~60%를 배당하는 정책 아래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고, 2025년 11월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독일 뮌헨에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짓는 등 통신을 넘어선 AI 인프라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2026년 9월 현재 T모바일 US와의 대형 합병 추진을 두고 행동주의펀드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중이다.

보다폰

Vodafone Group Plc

영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로, 유럽·아프리카 등 17개국에서 직접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모바일·유선·IoT·기업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5월 연간 배당을 9.0유로센트에서 4.5유로센트로 절반 삭감했다가 2026 회계연도 들어서야 다시 소폭(+2.5%) 늘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AI·클라우드 붐 속에서도 네트워크 투자 부담이 큰 통신사는 배당이 항상 느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같은 해 영국 자회사 VodafoneThree를 완전 인수하고, 프랑스 통신 재벌 자비에 니엘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사업·지배구조 모두가 크게 움직인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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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수산·유가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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