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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Meta Platforms, Inc. ·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라마(Llama)를 무료로 풀어 AI 업계의 '오픈소스 반항아'로 불리던 회사가, 2026년 들어 후속 모델을 조용히 비공개로 돌려세웠습니다. 같은 해 2분기엔 매출이 28% 늘고도 소송충당금·구조조정 비용 탓에 순이익은 오히려 14% 줄어드는, AI 시대 들어 첫 이익 감소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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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에서 창업한 페이스북이 모태로, 2021년 메타버스 전략과 함께 사명을 메타로 바꿨다. 클래스A·B 이중 주식 구조로 저커버그는 경제적 지분 약 14%만으로 전체 의결권의 약 61%를 쥔 사실상 단독 지배 체제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을 묶은 Family of Apps가 회사 이익 거의 전부를 책임지는 반면, 메타버스 사업 Reality Labs는 2020년 이후 누적 영업손실이 약 880억 달러에 달한다.
오픈소스로 유명했던 AI 모델 라마(Llama)는 2025년 최상위 모델이 무산된 뒤, 2026년 4월 완전 비공개 모델 'Muse Spark'로 사실상 전략이 바뀌었다.
2026년 8월, 청소년 정신건강 피해를 이유로 51개 주와 최대 180억 달러 규모 합의를 발표했다 — 담배소송 이후 최대 규모의 소비자보호 합의로 평가된다.
무엇을 만드는가
메타는 2004년 페이스북으로 시작해 2012년 인스타그램, 2014년 왓츠앱을 잇달아 인수하며 SNS·메신저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2021년에는 메타버스(가상현실 몰입 공간) 사업에 전사적으로 뛰어들며 사명을 '메타 플랫폼스'로 바꿨다.
사업 보고는 두 부문으로 나뉜다. Family of Apps(FoA)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메신저·스레드를 묶은, 회사 매출·이익 거의 전부를 책임지는 핵심 부문이다. Reality Labs(RL)는 VR 헤드셋·AR 안경 같은 메타버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부문으로, 아직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다.
돈을 버는 방식은 압도적으로 광고다 — FoA 매출의 98% 이상이 광고에서 나온다. 이용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와 광고 품질을 함께 반영한 경매 방식으로 광고가 낙찰되고, 최근에는 AI가 소재 제작부터 타겟팅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Advantage+' 상품이 연 매출 750억 달러를 넘기며 광고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어디까지 왔는가
2004년 2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대에서 '더페이스북'을 창업했다.
2012년 5월
나스닥에 상장했고, 같은 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
2014년
왓츠앱을 인수했다.
2021년 10월
메타버스 전략과 함께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스'로 바꿨다.
2024년 2월
창사 이래 첫 배당을 발표했다(분기당 0.50달러).
2025년 4월
라마4를 출시했지만 최상위 모델 'Behemoth'(약 2조 파라미터)는 벤치마크 미달로 끝내 나오지 못했다.
2025년 6월
'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신설하고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로 영입했다(스케일AI에 143억 달러 투자 병행).
2025년 11월
미 FTC의 반독점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인스타그램·왓츠앱 인수가 독점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2026년 4월
라마 브랜드를 대체하는 완전 비공개 모델 'Muse Spark'를 공개하며 오픈소스 전략을 사실상 접었다.
2026년 6월
스레드(Threads)가 월간활성사용자 5억 명을 돌파했다.
2026년 7월 29일
2분기 실적 발표 — 매출 608억 달러(+28%)였지만 소송충당금·구조조정 비용으로 순이익은 오히려 14% 줄었다.
2026년 8월 26일
청소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에서 51개 주와 최대 180억 달러 규모로 합의했다.
라마에서 뮤즈로 — 닫힌 오픈소스
메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라마(Llama)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무료로 공개해 오픈AI·구글과 다른 길을 걷는 회사로 평가받아왔다. 그런데 2025년 4월 출시한 라마4의 최상위 모델 'Behemoth'(약 2조 개 매개변수)가 목표 성능에 미치지 못해 끝내 정식 출시되지 못했고, 그해 12월부터 메타가 후속 모델을 비공개로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2026년 4월 8일, 메타는 첫 AI 서밋에서 이 후속 모델을 'Muse Spark'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 라마 브랜드를 대체하는 완전 비공개(closed-source) 모델이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오픈소스 라마의 사실상 종료'로 평가했다. 다만 넉 달 뒤인 8월 10일에는 이를 경량화한 300억 개 매개변수 모델 'Muse Glimmer'를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았다는 신호도 보였다.
이 전환 과정에서 조직도 크게 흔들렸다. 2025년 10월 신설 조직 Meta Superintelligence Labs에서 600명이 감원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12년을 재직한 수석AI과학자 얀 르쿤이 퇴사해 별도의 AI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오픈AI로 복귀하거나 이직한 핵심 연구자도 여럿이었고, 2026년 3월에는 최고AI책임자 알렉산더 왕의 권한 일부가 축소되는 조직개편도 있었다.
리얼리티랩스라는 밑 빠진 독, 그래도 늘어나는 AI 투자
메타버스 사업부 Reality Labs는 2020년 세그먼트 보고를 시작한 이후 2026년 2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약 880억 달러에 이른다. 2026년 2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은 4억 3,100만 달러에 불과한데 영업손실은 46억 달러로, 적자 규모가 오히려 매출의 10배를 넘는다.
그럼에도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돈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는 1월 1,150억~1,350억 달러에서 4월 1,250억~1,450억 달러, 7월 1,300억~1,450억 달러로 반년 만에 세 차례나 상향됐다. 루이지애나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Hyperion'은 최종 5기가와트 규모로 5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고, 오하이오의 'Prometheus'도 1기가와트 규모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자체 AI 칩 MTIA는 매 6개월마다 새 세대를 내놓는 로드맵으로 개발 중이고, 2026년 7월에는 남는 AI 인프라를 외부에 빌려주는 클라우드 사업 'Meta Compute'까지 새로 시작했다.
네 갈래로 걸린 소송·규제
미국에서는 인스타그램·왓츠앱 인수가 불법 독점을 만들었다는 FTC의 반독점 소송이 2025년 11월 메타의 1심 승소로 끝났지만, FTC가 항소해 2026년 9월 현재도 다투는 중이다.
유럽에서는 2025년 4월 '동의 또는 결제' 광고 모델이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2억 유로 벌금을 받았고, 왓츠앱의 AI 경쟁사 접근 제한 정책에 대한 별도 반독점 조사, 그리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중독적 설계'(무한스크롤 등)가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이라는 예비판단까지 나와 최대 전세계 매출의 6%(수백억 달러대) 규모 추가 제재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파장이 컸던 건 청소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이다. 2023년 미국 40여개 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이 소송에서, 뉴멕시코주는 유일하게 정식 재판까지 가 2026년 8월 총 9억 4,200만 달러 배상 및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명령받았다. 같은 달 메타는 51개 주와 최대 180억 달러 규모로 조기 합의하며 미성년자 하루 이용시간 제한, 야간 접근 차단, 독립감사인 배치 등을 약속했다 — 담배소송 이후 최대 규모의 소비자보호 합의로 평가된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6년 1·2분기(최신 분기 기준)2026년 2분기 매출
$608억
전년동기 대비 +28%
2026년 2분기 순이익
$158억
전년동기 대비 -14% — AI 시대 진입 후 첫 이익 감소
Family of Apps 영업이익
$234억
회사 이익 거의 전부를 담당
Reality Labs 누적 영업손실
약 $880억
2020년 이후 누적, 2분기 손실도 확대 중
2026년 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1,300억~1,450억
1월 이후 반년 만에 세 차례 상향
스레드(Threads) MAU
5억 명
2026년 6월 공식 발표, 한 분기 만에 약 1.5억 명 급증
2026년 2분기(4~6월) 매출은 6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지만, 총비용이 55% 급증하며 영업이익은 188억 달러(-8%), 순이익은 158억 달러(-14%)로 오히려 줄었다. 소송충당금 24억 달러와 5월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 비용 12억 달러가 이 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부문별로 보면 명암이 뚜렷하다. Family of Apps는 매출 604억 달러(+28%)에 영업이익 234억 달러로 사실상 회사 전체 이익을 책임졌지만, Reality Labs는 매출 4억 3,100만 달러에 영업손실 46억 달러로 적자가 오히려 전년보다 커졌다.
광고 사업은 여전히 탄탄하다 — 광고 노출 수와 평균 단가가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했고, AI 자동화 광고 상품 Advantage+는 연 매출 750억 달러를 넘겼다. 문제는 그 돈이 다시 다 AI 데이터센터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연초 1,150억~1,350억 달러에서 7월 1,300억~1,450억 달러로 계속 올라갔고, 이 지출이 언제 실제 매출로 돌아오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국과의 관계
'메타(페이스북)가 국내 통신사와 망사용료로 오래 다퉜다'는 이야기는 정확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페이스북 간의 행정소송이다. 2016년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로 가는 접속 경로를 사전 통보 없이 해외로 바꿔 이용자 접속 지연이 발생하자, 방통위가 2018년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후 1심·2심에 이어 2023년 12월 대법원까지 페이스북이 승소하며 방통위가 3연패로 마무리됐다(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간의 망 이용대가 분쟁은 이와는 별개의 사건이다).
반면 개인정보 문제에서는 메타가 계속 불리한 결과를 받았다.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0년(67억원, 이용자 동의 없는 제3자 정보 제공), 2022년(308억원, 무단 행태정보 수집), 2024년(216억원, 민감정보 무단 수집)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고, 2020년 건에 대한 메타의 불복 소송은 2026년 3월 대법원에서 메타의 최종 패소로 확정됐다.
국내 이용자 지표는 뚜렷하게 갈린다. 인스타그램은 2019년 약 1,241만 명에서 2026년 2,808만 명까지 꾸준히 늘며 국내 SNS 1위 자리를 지키는 반면, 페이스북은 같은 기간 1,295만 명에서 747만 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새로 나온 스레드는 이용자 수 자체는 아직 작지만(729만 명) 성장률이 21%로 조사 대상 앱 중 가장 빠르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6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메타 공식 IR 자료(2025~2026년 분기 실적 발표, SEC 10-Q/10-K), 메타 뉴스룸 및 AI 서밋 발표 자료, FTC·EU 집행위·미국 각 주 검찰총장의 공식 발표 및 법원 판결문, 한국 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 자료 및 대법원 판결, 와이즈앱 등 국내 SNS 이용자 통계, CNBC·블룸버그·테크크런치 등 언론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