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R
JSR Corporation · 일본 도쿄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상위권 회사이지만, 2024년 6월 일본 국가펀드(JIC)에 인수되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지금은 매수 가능한 주식 자체가 없고 배당도 없다.
이 페이지는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며,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습니다.
원래 1957년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합성고무 회사였으나, 2021년 고무 사업을 매각하고 반도체 소재·라이프사이언스 회사로 전환했다.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시장에서 신에쓰화학·도쿄오카공업(TOK)과 함께 세계 생산량의 85~90% 이상을 차지하는 3사 과점 체제의 한 축이다.
2024년 일본 국가펀드 JIC에 약 9,000억 엔(약 60억 달러)에 인수되며 상장폐지됐다 —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 중 최대 규모 비공개화 거래 중 하나였다.
충북 청주에 한국 내 첫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짓고 있다 — 2026년 가동 목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차세대 소재를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무엇을 만드는가
지금은 세 사업부로 나뉜다. 디지털솔루션즈(매출의 약 41.5%)는 포토레지스트·다층막 재료·패키징 소재·CMP(화학적기계연마) 소재·디스플레이 소재를 만들며, 수익성의 핵심 축이다. 라이프사이언스(약 32.1%)는 진단시약·연구시약·바이오프로세스 소재를 다루는데, 최근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해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플라스틱(약 22.9%)은 ABS 등 합성수지 사업이다.
가장 중요한 자리는 포토레지스트다. 전 세계 반도체의 약 3분의 1에 JSR의 포토레지스트가 쓰인다고 알려져 있고, 첨단 리소그래피용 포토레지스트 화학소재 시장에서 20%대 초반 점유율로 세계 최상위권이다. 신에쓰화학·도쿄오카공업(TOK)과 함께 3사가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생산량의 85~90% 이상을 쥐고 있는 과점 구조이고, 일본 기업 전체로는 전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2021년에는 미국 인프리아(Inpria)를 약 5억 1,400만 달러에 인수해 금속산화물 기반 EUV 레지스트(MOR) 기술을 확보했다 — 기존 유기 레지스트보다 더 미세한 회로 패터닝이 가능한 차세대 화학 소재로, 이후 한국 청주 공장 투자의 핵심 근거가 됐다.
어디까지 왔는가
1957년 12월
일본 정부 주도로 합성고무 안정 공급을 위한 준국영기업으로 설립.
199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JSR 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
2021년
고무 사업을 ENEOS홀딩스에 매각하고 반도체 소재·라이프사이언스 중심으로 전환. 미국 인프리아(Inpria)를 약 5억 1,400만 달러에 인수해 금속산화물(MOR) EUV 레지스트 기술 확보.
2023년 6월
일본 국가펀드 JIC 산하 JIC캐피털이 JSR 공개매수(비공개화) 계획 발표.
2024년 4월
JIC의 공개매수 성공 — 지분 사실상 100% 확보(거래 규모 약 9,000억 엔).
2024년 6월 24~25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 상장폐지, 완전 비상장 전환.
2024년 11월
한국 청주(오창산업단지) 첫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 착공 보도 — JSR 마이크로코리아.
2025년 1월
도쿄일렉트론 출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영입.
2025년 4월 1일
호리 데쓰로가 신임 최고경영자로 취임 — 전임 에릭 존슨의 M&A 확장 노선에서 재무 정상화 중심으로 전략을 틀었다.
2025년 중
라이프사이언스 내 체외진단 사업을 도쿠야마에 약 820억 엔에 매각.
2026년(목표)
청주 공장 가동 개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상 차세대 소재 공급 시작 예정.
2026년 4~5월
대만 윈린현에 TSMC와 공동개발용 포토레지스트 공장 합작 설립 발표 — 2028년 가동 목표.
국가펀드가 왜 이 회사를 사들였나
2023년 6월 일본 국가펀드 JIC(Japan Investment Corporation) 산하 JIC캐피털이 JSR에 공개매수를 제안했고, 2024년 4월 성공해 지분 사실상 100%를 확보했다. 그해 6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며 완전 비상장 회사가 됐다 —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 중 최대 규모 비공개화 거래 중 하나였다.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에릭 존슨은 비공개화가 외국인 투자자 기반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에서 회사를 자유롭게 해, 업계 재편(M&A)을 추진할 여력을 준다고 설명했고 5~7년 안에 재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언급했다. 다만 이는 공식 약속이 아니라 당시 경영진의 전망일 뿐이다.
2025년 취임한 신임 최고경영자 호리 데쓰로는 이 M&A 확장 노선에서 방향을 틀었다 — "고객이 뒷받침하고 실제 가치를 만드는 인수합병만" 추진하겠다는 보다 보수적인 입장으로 바뀌었고, 손상차손이 컸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실제로 2025년 체외진단 사업을 도쿠야마에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정리가 진행 중이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FY2024~FY2025(일본 3월 결산 기준)FY2024 연결 영업손익
적자
라이프사이언스 손상차손 반영, 보도 기준 약 -2,091억 엔 규모(손상 제외 시 소폭 흑자로 알려짐)
FY2025 상반기 순손익
-222억 엔
약 1억 4,800만 달러 규모 순손실
FY2025 연결매출
약 4,050억 엔
해외매출비중 70.2%, 임직원 약 7,645명
FY2025 연구개발비
342억 엔
매출 대비 약 8%
FY2024(2024년 3월 결산)는 상장사로서 마지막 정기 실적 발표였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대규모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연결 영업손익이 큰 폭 적자(보도 기준 약 -2,091억 엔 규모)를 기록했지만, 이 손상차손을 제외한 핵심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였다는 보도가 있다 — 다만 표현이 출처마다 달라 정확한 구분에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
비상장 전환 이후에도 채권자·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추정되는 연차보고서는 계속 발간되고 있다. FY2025 상반기(2024년 4~9월)에는 순손실 222억 엔을 냈고, FY2025 전체로는 연결매출 약 4,050억 엔(해외매출비중 70.2%)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임 경영진은 FY2026(2026년 3월 결산)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수치들은 JSR의 공식 재무제표 원문이 아니라 SEMI VISTA 블로그·야후 파이낸스 등 2차 요약 자료에서 나온 값이다 — 비상장 전환 이후 공시 수준 자체가 낮아져, 신에쓰화학·섬코처럼 상장 유지 중인 회사만큼 최신·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
한국과의 관계
한국 자회사 JSR 마이크로코리아를 통해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한국 내 첫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2024년 11월 착공 보도, 2026년 가동 목표). 이 공장은 2021년 인수한 인프리아의 금속산화물 EUV 레지스트(MO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석계 MOR을 생산해, 차세대 EUV D램 공정용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신에쓰화학·도쿄오카공업(TOK)이 이미 대만에 TSMC 인근 생산기지를 둔 것과 같은 논리다 — 큰 고객사 바로 옆에 공장을 지어 밀착 공급·기술협력 체계를 만드는 전략이다. 실제로 2026년 4~5월에는 대만 윈린현에도 TSMC와 공동개발용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2028년 가동 목표) — 한국·대만 두 곳에서 동시에 현지화를 진행하는 셈이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4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C&EN 'JSR to be taken private by Japanese government', 디지타임스·닛케이아시아·톰스하드웨어의 JIC 인수·상장폐지·대만 합작 보도, JIC캐피털 공식 보도자료(2023-06-26·2024-04-17), JSR 코퍼레이션 공식 IR·연차보고서(jsr.co.jp), SEMI VISTA 블로그의 사업 구조·EUV 포토레지스트 시장 분석, 코리아헤럴드·아시아경제의 청주 공장 보도, 야후 파이낸스의 경영진 교체 보도, Digrin·DivvyDiary·Dividend.com의 과거 배당 이력 자료 종합. 재무 수치 상당수가 2차 요약 자료 기준이라 정확한 확인에는 JSR 공식 연차보고서 원문 대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