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톰프롬
National Atomic Company Kazatomprom JSC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카자흐스탄의 국영 우라늄 채굴기업으로, 세계 1차 우라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이다(점유율은 2019년 40%대에서 다른 우라늄 생산국의 증산과 자체 감산으로 최근 20%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8월, "현재의 수급 균형과 미충족 수요가 완전 생산 복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며 2026년 생산 목표를 원래 계획 대비 약 10%(세계 공급량 기준 약 5%) 낮춰 잡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 스스로 공급을 조여 우라늄 가격을 방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런던증권거래소(GDR, 티커 KAP)와 아스타나국제거래소(AIX)에 동시 상장돼 있고,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와 재무부가 지분 약 75%를 쥔 국영기업이다.
이 페이지는 배당주 노트에 정식 배당 종목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 산업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기업 프로필입니다. 카자톰프롬은 국내 증권사 대부분에서 직접 매매를 지원하지 않는 해외 상장사(런던 GDR·카자흐스탄 현지거래소)이며, 정부 지분이 압도적인 국영기업 특성상 배당·경영 의사결정이 국내 상장사와는 다른 성격(국가 재정 수요, 정치적 판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무엇을 만드는가
카자톰프롬은 우라늄 탐사·채굴·가공을 전담하는 카자흐스탄의 국영기업이다. 1997년 대통령령으로 옛 소련 시절 여러 원자력 관련 국영기업을 통합해 설립됐고, 13개 안팎의 채광 자회사가 모두 현지침출채광(ISR, In-Situ Recovery) 방식으로 우라늄을 뽑아낸다 — 노천·갱내 채굴 없이 화학용액을 지하 광상에 주입해 우라늄만 녹여 뽑아내는 방식으로,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상의 지질 특성 덕분에 채굴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에 든다. 채굴한 우라늄 정광은 자회사 울바 금속가공공장(Ulba Metallurgical Plant)에서 핵연료용 소재·펠릿으로 가공되며, 이 공장은 탄탈럼·니오븀·베릴륨 같은 희소금속도 함께 생산한다.
2018년 11월 런던증권거래소(GDR)와 아스타나국제거래소(AIX)에 동시 상장(IPO 당시 유통물량 약 15%)하면서 국영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외부 투자자에게 지분 일부를 개방했다. 2026년 9월 기준 지분 구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Samruk-Kazyna)가 약 63%, 재무부가 약 12%로 정부 합산 지분이 약 75%에 달하고, 나머지 약 25%가 자유 유통 지분(런던 GDR·AIX 보통주)이다. 재무부 지분은 2024년 7월 삼룩카즈나 보유분 일부를 이전받으며 새로 편입됐다.
카자톰프롬의 가장 눈에 띄는 최근 행보는 '증산이 아니라 감산'이다. 회사는 원래 2018~2020년 시장 침체기에 계약 물량 대비 20% 감산했던 것을 단계적으로 되돌려 2024~2025년경 '100% 생산 수준' 복귀를 목표로 해왔다. 그런데 2025년 8월, 이 복귀 계획을 다시 뒤집고 2026년 생산 목표를 계획 대비 약 10%(세계 1차 공급량 기준 약 5%) 낮춰 잡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공식 발표문에서 "현재의 수급 균형과 기존의 미충족 수요가 100% 수준으로의 복귀를 충분히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과 현물가격 변동성 속에서, 세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쥔 회사가 스스로 물량을 조절해 장기계약 가격(2026년 상반기 평균 파운드당 95.50달러 수준)을 지지하려는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핵연료 판매 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정면으로 노출된 사업이다.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은 전통적으로 러시아를 경유해 서방 시장으로 수출돼 왔는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회사는 러시아를 우회하는 '중간회랑(Middle Corridor, 카스피해·아제르바이잔·조지아·흑해를 잇는 노선)' 수송 능력 확충을 추진해왔다 — 2024년에는 회사 스스로 "전쟁이 서방 공급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공개 경고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이 스스로 공급을 줄여 가격을 지킨다 — 2026년 생산 목표를 계획 대비 약 10% 낮춰 잡은 이례적 결정
어디까지 왔는가
1997년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으로 옛 소련 시절 원자력 관련 국영기업 여러 곳을 통합해 카자톰프롬 설립.
2009년경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지위 확보(이후 계속 유지).
2018~2020년
우라늄 가격 약세에 대응해 계약 물량 대비 20% 감산 단행, 이후 약세장 지속으로 감산 기조 연장.
2018년 11월
런던증권거래소(GDR)·아스타나국제거래소(AIX) 동시 상장(IPO), 유통물량 약 15%.
2023년 9월
메이르잔 유수포프(Meirzhan Yussupov)가 신임 사장(CEO)으로 취임, 2026년 현재까지 재임.
2024년 7월
지분구조 재편 — 재무부가 삼룩카즈나 보유분 일부(약 12%)를 새로 이전받음, 정부 합산 지분은 약 75% 유지.
2025년 8월 22일
"2026년 생산 목표를 계획 대비 약 10%(연간 약 3,080tU) 낮춘다"고 발표 — 100% 생산 복귀 계획을 재차 연기.
2026년 2월
인도와 약 40억 달러(2조 텡게) 규모 장기 우라늄 공급계약 체결 — 이미 타이트한 세계 우라늄 시장에서 유동성을 추가로 흡수한다는 평가.
2026년 5월
2025 회계연도 배당(주당 1,292.27 텡게, 총 3,351억 텡게) 주주총회 승인.
2026년 8월
2026년 상반기 실적 발표 — 매출 9% 증가·순이익 9% 감소, 2026년 생산·판매 가이던스(생산 27,500~29,000tU) 재확인.
왜 세계 1위 생산자가 스스로 감산했나
카자톰프롬은 2025년 8월, 애초 2026년까지 '100% 생산 수준'으로 복귀하겠다던 계획을 다시 미루고 생산 목표를 계획 대비 약 10%(연간 약 3,080tU, 세계 1차 우라늄 공급량 기준 약 5%) 낮춰 잡겠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공식 발표문에서 밝힌 이유는 "현재의 수급 균형과 기존의 미충족 수요가 100% 수준으로의 복귀를 충분히 정당화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표면적 이유는 수급 판단이지만, 시장에서는 관세 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과 현물가격 변동성 속에서 회사가 세계 공급의 상당 부분을 쥔 지위를 활용해 스스로 물량을 조절함으로써 장기계약 가격을 방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함께 작용했다는 해석이 많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장기계약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95.5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50달러 올랐고, 현물가격(파운드당 85.98달러, +24%)과의 격차도 좁혀지는 추세다 — 감산이 실제로 가격 방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근거로 인용된다.
2026년 상반기 실제 생산량(지분 기준 7,054tU)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는데, 이는 이미 낮아진 기준선 대비 정상 가동을 재개한 결과이고, 연간 가이던스(27,500~29,000tU, 100% 기준) 자체는 '100% 완전 복귀' 시나리오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인도향 40억 달러 장기공급계약
2026년 2월, 카자톰프롬은 인도와 약 40억 달러(2조 텡게) 규모로 추정되는 장기 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인도는 자국 원전 확충 계획에 필요한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고, 카자톰프롬 입장에서는 중국·러시아 중심이던 아시아 판매망을 인도로 넓히는 동시에 장기계약 비중을 늘려 현물시장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 계약은 이미 공급이 빠듯한 세계 우라늄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물량을 추가로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카자톰프롬의 2026년 자발적 감산과 맞물려, 시장에 풀리는 실제 유통 물량이 더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경유 수출 경로 리스크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영토를 거쳐 유럽·미국 등 서방 시장으로 수출돼 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경로 자체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떠올랐고, 카자톰프롬은 러시아를 우회하는 '중간회랑(Middle Corridor)' — 카스피해를 건너 아제르바이잔·조지아를 거쳐 흑해로 나가는 노선 — 의 수송 능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2024년 9월에는 회사 스스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 공급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대체 경로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까지는, 러시아 관련 제재나 물류 차질이 카자톰프롬의 서방향 공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로 남아 있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6년 상반기(1H2026) 실적 및 2026년 연간 가이던스 기준매출(2026년 상반기)
KZT 7,178억
전년 동기 대비 +9%
순이익(2026년 상반기)
KZT 2,404억
전년 동기 대비 -9%, 환율손실·금융비용 증가 영향
조정 EBITDA(2026년 상반기)
KZT 3,712억
전년 동기 대비 +2%
우라늄 평균 실현가격
68달러/lb 안팎
전년 동기 대비 +16%, 현물가는 86달러/lb 안팎(+24%)
순부채/EBITDA
-0.15배(순현금)
총부채 KZT 2,036억, 현금 KZT 3,607억,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KZT 1조 398억) 기준
시가총액(OTC ADR, 2026.8.25)
약 196억 달러
전년 대비 +64%, 우라늄 가격 상승·수급 규율 부각 효과
2026년 상반기 매출은 KZT 7,17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우라늄 현물가격 상승에 힘입어 평균 실현가격이 파운드당 68달러 안팎(+16%)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반면 순이익은 KZT 2,404억으로 오히려 9% 줄었는데, 회사는 환율손실 확대와 금융비용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생산 비용도 함께 뛰었다. C1 현금비용은 파운드당 24.48달러(+37%), 총 지속비용(AISC)은 파운드당 38.45달러(+25%)로 크게 늘었는데, 카자흐스탄 정부의 광물세율 인상(9%→12.4%)과 황산 조달 비용 상승이 주된 배경이다. 이 때문에 회사는 2026년 매출·비용 가이던스를 환율(KZT/USD 490→540) 변동과 함께 소폭 조정했지만, 핵심인 생산량(27,500~29,000tU)·판매량(19,500~20,500tU) 가이던스 자체는 유지했다.
재무구조는 오히려 탄탄해졌다. 순부채/EBITDA 배율(최근 12개월 조정 EBITDA 기준)이 -0.15배로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등락에도 배당·투자 여력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된다. 2026년 8월 25일 기준(OTC ADR, NATKY) 시가총액은 약 1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4% 늘었는데, 우라늄 가격 상승과 함께 공급 규율(감산)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생산량이 아니라 가격이 이끈 실적 — 매출은 늘고 순이익은 줄었지만 순현금 재무구조는 오히려 탄탄해졌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7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카자톰프롬 공식 투자자 페이지(kazatomprom.kz)의 배당 정책·배당 이력, 2026년 8월 1H2026 재무실적·2Q26 운영 및 거래 업데이트 보도자료 원문; World Nuclear News의 2025년 8월 22일 "Kazatomprom to lower uranium production in 2026" 기사 원문(공식 발표문 인용 포함); Investing.com·CarbonCredits.com·Investing News Network의 2026년 감산 관련 보도; Crux Investor의 term-spot 가격 격차·인도 공급계약 분석 기사; Mining.com·Defence Security Asia·Kursiv Media·Geopolitical Monitor의 인도향 40억 달러 우라늄 공급계약 보도; stockanalysis.com(OTC: NATKY)의 주가·시가총액·배당수익률 데이터; SightLine·TipRanks·Yahoo Finance의 2026년 상반기 실적·주가 관련 보도; 영문 위키백과 'Kazatomprom' 항목(설립 연혁·지분구조·ISR 채굴방식). 세션 내 WebSearch 예산이 소진돼 있어 이번 조사는 전부 WebFetch로 각 매체·회사 공식 페이지 원문을 직접 열람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