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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미국 상장 · LRCX11년 연속 배당 인상

램리서치

Lam Research Corporation ·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건식 식각 장비 시장의 절대 강자다. 2024 회계연도에 매출이 14.5% 줄었는데도 그 해에 배당을 올렸다 — 11년 연속 인상이 이 침체기를 그대로 관통한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33%로 낮아, 수익률만 보고 거르면 눈에 안 들어오는 회사다.

이 페이지는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며,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습니다.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4.5% 줄었는데도 그 해에 배당을 올렸다 — 11년 연속 인상이 이 침체기를 관통한다.

건식 식각 시장 점유율이 40~50%로, 낸드 채널홀 공정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인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매출이 232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33% 수준으로 낮다 — 수익률만 보고 거르면 안 보이는 회사다.

무엇을 만드는가

램리서치는 1980년 데이비드 램이 설립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고, 나스닥에 종목기호 LRCX로 상장돼 있다 — 나스닥100·S&P100·S&P500 구성 종목이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팀 아처, 이사회 의장은 아비 탈왈카, 최고재무책임자는 더그 베팅거다. 직원은 약 1만 8,600~1만 9,000명이다.

2012년 노벨러스 시스템스와 합병한 것이 지금 회사의 뼈대다.

시가총액은 2,941억 달러(약 424조원) 수준이다.

회계연도는 6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난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10월 말에 끝나므로, 두 회사가 같은 해를 가리켜도 실제 기간은 다르다.

식각, 증착, 세정 장비를 만들고 고객지원 사업부를 따로 둔다. 고객지원 부문은 분기 17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어디까지 왔는가

1980년

데이비드 램이 설립했다.

2012년

노벨러스 시스템스와 합병했다 — 지금 회사의 뼈대가 됐다.

2014년 4월

분기 배당을 시작했다.

2019년

이사회가 본사 연구개발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4월 26일

경기 용인에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열었다.

2024년

매출이 14.5% 줄었다(낸드 시장 약세) — 그런데도 배당은 인상했다.

2024년 5월

이사회가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을 추가 승인했다.

2024년 말

로봇팔 '덱스트로'를 내놨다.

2025년

매출 184억 4,000만 달러(+23.7%) — 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 모두 노벨러스 합병 이후 최고였다.

2026년 2월 11일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벨로시티 랩' 도입을 발표했다.

2026년(6월 분기)

분기 매출 67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연간 매출 232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식각의 제왕

건식 식각 시장 점유율이 40~50%다.

가늘고 깊게 뚫는 낸드 채널홀 공정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낸드 제조사의 선택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와 TSMC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게이트올어라운드 신공정에 쓸 식각 장비 신제품을 개발했다.

고대역폭 메모리용 실리콘관통전극 식각과 도금 장비 기술을 갖고 있어 후공정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도쿄일렉트론과 붙는 자리

삼성전자 400단 낸드 극저온 식각 장비를 두고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이 공급망 점유율 경쟁을 벌였다.

극저온 식각은 웨이퍼 온도를 낮춰 깊고 가는 구멍을 뚫기 쉽게 하는 방식이다.

램리서치는 '램 크라이오 3.0'을 새 장비가 아니라 모듈 형태의 솔루션으로 공급한다. 이미 고객사 팹에 깔린 밴텍스·플렉스 식각 장비에 챔버 교체, 가스 라인 변경, 무선주파수 플라즈마 발생기 교체로 적용할 수 있다 — 고객이 쓰던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면서 자사 점유율을 지키는 전략이다.

칠러 온도 기준 영하 63도가량에서 식각하며, 400단 이상 낸드 채널홀 식각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낸드 채널홀 식각 공정에는 램리서치의 옥사이드 식각 장비가 주로 쓰인다.

장비를 로봇이 관리한다

팀 아처는 3년 안에 램리서치가 만드는 장비의 80%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말 로봇팔 '덱스트로'를 내놨다. 소모성 부품을 갈아끼우는 정확도가 사람의 두 배이고 불량률을 낮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좋은 평가를 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도입 이후 적용 작업 종류가 6배 늘었고, 앞으로 3년간 예방적 유지보수 작업의 최대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람이 하던 부품 교체와 정밀 관리를 로봇이 맡으면 공정 오차가 줄고 장비 가동률이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램리서치는 지난 4년간 제조 역량을 두 배로 늘렸고, 물류센터 운영을 고도화해 생산성을 6배 높이고 스크랩 비용을 25% 줄였다.

걸려 있는 것

2026 회계연도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3%, 대만 19%, 한국 15%, 일본 10%, 미국 6%였다 — 중국 비중이 높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중국43%
대만19%
한국15%
일본10%
미국6%

회사는 중국 비중이 2026년 3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

2026년 미국 수출 규제 영향이 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 회계연도에 매출이 14.5% 줄었던 것처럼 낸드 사이클에 민감하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6 회계연도 1·3·4분기 실적 및 2027 회계연도 1분기 전망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67억 2,000만

전년 대비 +30%, 분기 사상 최대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총이익률

52%

20년 만에 최고

2026 회계연도 4분기 영업이익률

38.4%

조정 주당순이익 $1.82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232억

전년 대비 +41%, 사상 최고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

약 $81억

시장 예상보다 +13.6%

2027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

약 $2.15

시장 예상보다 +17%

2026 회계연도 1분기(9월 마감) 매출은 53억 2,0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 50.6%, 영업이익률 35.0%, 주당순이익 1.26달러였다.

3분기(3월 마감) 매출은 5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주당순이익 1.47달러였고, 모든 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4분기(6월 마감)는 더 좋았다. 매출 6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52%로 20년 만에 최고였다. 영업이익률 38.4%, 조정 주당순이익 1.82달러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냈다.

4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낸드 매출이 전분기 대비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저장장치가 인공지능 시스템 성능에 갖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지원 사업부도 업그레이드, 릴라이언트, 장비 인텔리전스 기반 서비스 수요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연간 매출은 2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50.6%였다.

회사가 밝힌 2027 회계연도 1분기 전망은 매출 약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약 2.15달러다. 매출 전망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예상보다는 매출·주당순이익 각각 13.6%, 17% 높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정규장에서 7.04% 내린 250.63달러로 마감했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5.31% 올라 265.75달러가 됐다.

팀 아처는 인공지능 중심 수요가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면서 6월 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률·주당순이익을 달성했고, 2026년 3년 연속 뛰어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며, 2026년 낸드 업그레이드 지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웨이퍼 팹 장비 지출 전망도 기존 1,4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 초반대로 올렸다.

2027년에는 신규 팹 8~10곳이 가동될 예정이다. 팀 아처는 이런 상황을 두고 '특별하다'고 표현했다. 고객들이 여러 해에 걸친 신규 팹 계획을 발표했고,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전환 양쪽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장기 수익성 목표도 올렸다.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매출총이익률 50% 중반, 영업이익률 40% 중반을 목표로 한다.

일본 이연 출하가 2억 2,600만 달러에서 4억 3,400만 달러로 늘었다. 수주잔고가 커지는 신호다.

팀 아처는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수요가 역대 최대 규모로 2030년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가속화하면서 컴퓨팅 파워 수요, 맞춤형 제조 기술, 여러 칩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제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 연구개발을 옮겨온 회사

국내 투자자 참고

1989년 램리서치코리아를 설립해 30년 이상 한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2019년 이사회에서 본사 연구개발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소재·부품·장비 회사가 한국에 연구소를 세운 적은 있어도 본사 연구개발 기능 전체를 옮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한국이 앞으로 10년 이상 세계 메모리 기술과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3년간 1,8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50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었다. 장비에 들어가는 부분품 국산화 비율을 75%까지 확대할 방침도 밝혔다.

2019년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 초기 투자는 5,000만 달러(약 560억원)였다.

2022년 4월 26일 경기 용인 지곡산업단지에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열었다. 최첨단 클린룸이 있고 박사급 과학자와 엔지니어 100여 명이 근무한다. 개관식에는 팀 아처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주한 미국대사 대리,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팀 아처는 이 자리에서 최근 2년간 한국에서의 생산량을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고객사와 공동 실험·검증을 통해 개발 속도를 기존 대비 2~2.5배 높였고, '아카라'와 '크라이오 3.0'이 D램·낸드 분야에서 초기 성과를 보였다.

2026년 2월 11일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벨로시티 랩'을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본사 외에 유일하게 한국 용인에 두는 선행 연구소로, 5~10년 뒤 나올 차세대 장비용 소재·부품을 국내 기업들과 공동 연구한다. 팀 아처는 7~10년 후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새로운 소재, 아키텍처, 화학물질을 연구하는 플랫폼이며 한국 생태계의 화학·소재·부품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시티 랩은 램리서치가 주도한 결정이며, 큰 예산과 시간을 들여 풀 사이즈 장비를 만들기 전에 작은 규모로 먼저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칩 개발 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짧아진 것이 배경이다.

국내 법인은 넷이다 — 한국램리서치, 램리서치코리아(1991년 설립, 최근 매출 1조 4,643억원),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2019년 설립, 최근 매출 1,563억원). 한국 법인 총괄 대표는 박준홍이다 — 2002년 노벨러스 시스템스 미국 본사에 입사해 식각 분야 요직을 거쳤다.

한국 매출 비중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2025년 3분기 15%에서 4분기 20%, 2026년 1분기 23%로 중국에 이어 2위다. 같은 기간 ASML은 한국 비중이 22%에서 45%로 뛰어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이 됐다 —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약 69억 유로(약 11조 9,000억원)어치 사기로 공시한 영향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18%에서 21%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 메모리 투자가 세계 장비사 매출 구조를 바꾸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반대 방향이다 — 램리서치에 부품을 대는 국내 회사들이다.

티씨케이는 실리콘카바이드 포커스링을 만든다. 식각 공정에서 플라즈마를 웨이퍼 주변에 균일하게 모으고 웨이퍼를 보호하는 소모품이다. 비포마켓 업체로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쿄일렉트론 같은 장비사를 거쳐 메모리 회사에 간접 납품하며, 최대 고객사가 램리서치다. 매출의 84%가 실리콘카바이드 공정 부품, 9%가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이다. 낸드 단수가 높아질수록 식각 층수가 늘어 포커스링 사용량 자체가 늘어난다. 소모품이라 장비사가 양산 라인 전환에 앞서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양산이 시작되면 소모되면서 추가 발주가 이어지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도 적용되기 시작했고, 2026년 1분기에 중국 장비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나머티리얼즈·케이엔제이는 애프터마켓 업체로 같은 부품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직접 납품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6년 1분기 가동률 80%대에 영업이익률 20% 중후반을 유지했다.

같은 부품인데 파는 경로가 다르다. 티씨케이는 램리서치를 거치고 하나머티리얼즈는 바로 간다. 그래서 티씨케이는 램리서치 실적을 따라가고, 하나머티리얼즈·케이엔제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를 따라간다.

텍슨은 램리서치와 15년 협력했다. 파워박스에서 시작해 프레임 어셈블리, EFEM(웨이퍼를 장비 안으로 옮기는 장치), 프로세스 챔버로 협력 범위를 넓혔고 두 차례 램리서치 '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 임직원 1,000여 명이며, 2026년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늘 것으로 회사는 본다.

국내 부품 협력사

회사구분공급 경로
티씨케이비포마켓장비사 경유 → 램리서치가 최대 고객
하나머티리얼즈애프터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직접 납품
케이엔제이애프터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직접 납품
텍슨직접 공급프레임 어셈블리·EFEM·챔버, 15년 협력

같은 부품인데 파는 경로가 다르다 — 티씨케이는 램리서치 실적을, 하나머티리얼즈·케이엔제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를 따라간다.

식각 공정의 플라즈마 강도가 높아지면서 포커스링 소재가 실리콘에서 실리콘카바이드로 바뀌는 추세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1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회사의 2026 회계연도 1·3·4분기 실적 발표 자료 및 연차보고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국내외 보도, 도쿄일렉트론·극저온 식각 관련 업계 보도, 세미콘 코리아 2026 발표 및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관련 보도자료, 티씨케이·하나머티리얼즈·케이엔제이·텍슨 관련 국내 공시 및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