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르드롤라
Iberdrola, S.A. · 스페인 빌바오(Bilbao)
스페인 최대 전력회사이자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세계 2위 유틸리티다.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스페인·영국·미국·브라질의 송배전망(그리드)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성장의 무게중심이 재생에너지 신규 건설에서 규제자산인 그리드 확장 쪽으로 뚜렷이 옮겨가고 있다. 2025~2028 전략계획에서는 순이익의 65~7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2028년까지 주당 최소 €0.64를 보장하는 배당 하한선을 제시했다.
이 페이지는 배당주 노트에 정식 배당 종목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 산업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기업 프로필입니다. 이베르드롤라는 스페인 마드리드거래소(BME)에 상장된 해외기업으로, 국내 증권사를 통한 매수 가능 여부와 배당 수령 방식(아래 '배당을 받는 방식이 다르다' 참고)·세금 문제는 투자 전 반드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을 만드는가
이베르드롤라는 크게 두 축의 사업을 운영한다. 하나는 육상풍력·해상풍력·태양광·수력·소량의 원자력을 아우르는 발전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스페인·영국·미국·브라질에서 전력을 송배전하는 규제자산(네트웍스) 사업이다. 2020년대 중반 들어 성장의 무게중심이 재생에너지 신규 건설에서 규제자산 확장 쪽으로 뚜렷이 옮겨갔다 — 2025년 전체 투자(약 145억 유로)의 62%가 네트웍스에 쓰였고, 2026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3분의 2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본사가 있는 스페인 외에 영국(스코티시파워·SP Energy Networks — 2025년 3월 Electricity North West 인수로 영국 2위 배전사업자가 됐다), 미국(어벤그리드 — 2024년 12월 잔여지분 18.4%를 마저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 브라질(네오에네르지아)이 핵심 시장이다. 2026년 7월에는 핀란드 최대 배전회사 카루나(Caruna) 지분 80%를 약 20억 유로(기업가치 약 50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하며 다섯 번째 핵심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2027년 1분기 종결 예정).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25년 말 기준 약 4만 6,000MW를 넘어섰다. 2026년 상반기 기준 태양광은 9,013MW(전년 대비 +12.7%), 해상풍력은 2,621MW로 집계된다. 전체 설비용량(약 5만 8,000MW) 가운데 태양광 비중은 15%가량으로 육상풍력(36%)·수력(22%)에 이어 세 번째다 — 이 회사가 태양광 전문기업은 아니라는 뜻으로, 이 페이지가 왜 태양광 섹터에 실렸는지는 아래 '왜 태양광 섹터 페이지에 있는가'에서 따로 설명한다.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세계 2위 유틸리티 — 성장 축은 재생에너지에서 송배전망으로 옮겨가는 중
어디까지 왔는가
1992년 11월
스페인 전력회사 이베르두에로(Iberduero)와 이드로엘렉트리카 에스파뇰라(Hidroeléctrica Española)가 합병해 이베르드롤라 출범.
2007년
영국 스코티시파워(ScottishPower) 인수 — 영국 송배전망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
2008년
미국 에너지이스트(Energy East) 인수 — 이 자산이 훗날 미국 자회사 어벤그리드(Avangrid)의 모태가 됨.
2015년
미국 내 여러 자회사를 어벤그리드(Avangrid)로 통합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지분 약 81.6% 보유.
2024년 12월
어벤그리드 잔여 지분 18.4%를 약 26억 달러에 마저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
2025년 2월
2025~2028 전략계획 발표 — 4년간 약 580억 유로 투자, 배당성향 65~75% 유지, 2028년까지 주당 최소 €0.64 배당 하한선 제시.
2025년 3월
영국 경쟁시장국(CMA), 배전회사 Electricity North West(ENW) 지분 88% 인수 승인(지분가치 약 21억 파운드·기업가치 약 50억 유로) — 영국 2위 배전사업자로 도약.
2026년 2월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 — 사상 최대 순이익 62억 8,500만 유로(+12%), 주당 배당 €0.685(+6.8%)로 2024~2026년 목표 밴드(€0.61~0.66)를 조기 달성.
2026년 7월
2026년 상반기 실적 발표(순이익 43억 3,600만 유로, +22%)와 동시에 핀란드 카루나(Caruna) 지분 80% 인수 발표(기업가치 약 50억 유로, 2027년 1분기 종결 예정).
왜 태양광 섹터 페이지에 있는가 — 사실은 종합 에너지 유틸리티
이베르드롤라는 태양광 전문기업이 아니라 발전과 송배전을 아우르는 종합 유틸리티다. 이 페이지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섹터의 '해외에서는' 카드에 실린 것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이 크고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대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오르스테드(해상풍력 전문)나 퍼스트솔라(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처럼 특정 발전원에 집중한 회사와는 사업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게 좋다.
실제로 이베르드롤라의 발전 포트폴리오에는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복합화력도 섞여 있다(2026년 상반기 기준 원자력 5%, 복합화력·열병합 15%로 합치면 전체 설비용량의 5분의 1가량이다). 매출·이익 기여도로 보면 발전보다 오히려 규제자산인 송배전망 사업의 비중이 더 커지는 추세다. '재생에너지 기업'이라기보다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큰 종합 전력회사'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배당을 받는 방식이 다르다 — 현금·신주 선택형 '레트리부시온 플렉시블레'
이베르드롤라는 2010년부터 '이베르드롤라 디비덴도 플렉시블레', 2018년부터는 '이베르드롤라 레트리부시온 플렉시블레'라는 선택형 배당 제도를 운영해왔다. 배당 지급 시점마다 주주는 ①무상 신주 수령 ②신주인수권을 시장에 매도해 현금화 ③보충배당(현금배당) 수령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 스페인 상장기업에서는 흔한 방식이지만, 별도로 선택하지 않으면 현금이 아니라 신주로 지급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국내 증권사 앱에서 해외주식으로 이베르드롤라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배당 시기마다 증권사가 어떤 옵션을 기본값으로 제공하는지, 현금배당을 받으려면 별도 신청 절차가 있는지를 증권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또한 스페인은 비거주자 배당소득에 현지 원천징수세를 부과하므로, 실제 수취세율과 한국-스페인 조세조약에 따른 이중과세 조정 방식도 투자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5 회계연도(2026년 2월 실적 발표) 및 2026년 상반기(2026년 7월 실적 발표) 기준2025 매출액
약 455억 유로
전년 대비 +1.8%
2025 순이익(보고 기준)
62억 8,500만 유로
사상 최대, 전년 대비 +12%
2025 조정 EBITDA
156억 8,400만 유로
네트웍스 부문만 +21%, 전체는 +3%
2025년 말 순부채
501억 8,200만 유로
전년 대비 약 15억 유로 감소
2025 회계연도 배당(주당)
€0.685
전년 대비 +6.8%, 목표 밴드(€0.61~0.66) 조기 달성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3억 3,600만 유로
전년 동기 대비 +22%, 조정 EBITDA는 80억 5,000만 유로(+7%)
2025 회계연도 매출은 약 455억 유로(+1.8%), 보고 기준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62억 8,500만 유로(+12%)였다. 신규 파트너십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62억 3,100만 유로(+10.5%), 조정 EBITDA는 156억 8,400만 유로(+3%)로, 영국·미국의 규제자산가치(RAB) 확대에 힘입어 네트웍스 부문 EBITDA만 21% 늘었다. 같은 해 발전·판매(파워앤커스터머)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재무구조는 2025년 한 해 동안 개선됐다 — 영업현금흐름이 8.2% 늘면서 조정 순금융부채가 501억 8,200만 유로로 전년보다 약 15억 유로 줄었다. 회사는 재무비율이 BBB+ 수준의 신용등급에 부합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영국 ENW·미국 어벤그리드·핀란드 카루나 등 잇단 대형 인수로 순부채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크다.
2026년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43억 3,600만 유로(+22%), 조정순이익이 35억 6,500만 유로(+8%)로 늘었고, 조정 EBITDA는 80억 5,000만 유로(+7%)를 기록했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70억 유로였고 이 중 70% 이상이 영국·미국·브라질에 집중됐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조정순이익이 전년 대비 8%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2025년 조정 EBITDA는 네트웍스 부문에서만 21% 늘었다 — 발전·판매(파워앤커스터머) 부문은 같은 해 주춤했다가 2026년 상반기 +1%로 소폭 회복
위 내용은 2026년 9월 7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이베르드롤라 공식 발표·투자자료(iberdrola.com — 2025 회계연도 및 2026년 상반기 실적 발표, 2025~2028 전략계획, 배당·신용등급 페이지); 로이터·블룸버그 계열 보도를 인용한 renews.biz·renewablesnow.com·energynews.oedigital.com·SolarQuarter·Enerdata·atalayar.com 등 업계·경제 전문매체; 영국 경쟁시장국(CMA)·Electricity North West·SP Energy Networks 공식 발표; Investing.com·Seeking Alpha의 2026년 2분기(상반기) 실적 콜 자료; tradingeconomics.com·companiesmarketcap.com·eulerpool.com·gurufocus.com의 시가총액·주가·배당 데이터; 영문 위키백과 'Iberdrola'·'Iberduero' 항목(연혁)을 종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