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Plug Power Inc. · 미국 뉴욕 슬링거랜즈
수소를 실제로 만들고, 나르고, 쓰는 데까지 다 하려는 회사입니다. 오래 적자였고, 지금은 적자를 줄이는 것이 사업의 전부인 단계에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배당을 주지 않습니다.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소개하는 것이며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무엇을 만드는가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물류창고 지게차입니다. 배터리 대신 수소 연료전지를 넣으면 충전하는 대신 몇 분 만에 채웁니다. 큰 유통업체 창고에서 실제로 쓰고 있습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수소를 직접 만드는 공장과,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전기분해 장치까지 사업을 넓혔습니다. 만들고, 나르고, 쓰는 것을 다 하려는 그림입니다.
세계에 연료전지 7만 6,000대 넘게, 수소 충전 물류 현장 280곳 넘게 깔았습니다. 고객은 월마트·아마존·홈디포·BMW·BP입니다. 월마트 한 곳이 2025년 매출의 24.2%를 차지합니다.
두 대형 고객이 앞으로 3년간 젠드라이브 2만 대 넘게 교체할 계획입니다. 2026년에만 약 2,000대입니다. 새로 파는 것보다 안정적인 매출원이 됩니다.
다 하려는 그림은 웅장하지만 돈이 많이 듭니다. 이 회사가 오래 적자였던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어디까지 왔는가
2025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마이너스 31%였습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상태였다는 뜻입니다.
2026년 1분기
이익률이 마이너스 13%로 올라왔습니다. 비용을 줄이는 작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2분기
매출 1억 7,830만 달러, 이익률은 거의 0%까지 올라왔습니다. 운영비를 1년 만에 절반으로 줄였고, 현금이 나가는 속도도 한 분기 만에 58% 느려졌습니다.
2026년 하반기 목표
연간 매출 성장 목표를 15~16%로 올렸고, 4분기에 조정 기준 흑자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8월 4일
미국 에너지부가 16억 6,000만 달러 대출보증을 정식으로 해지했습니다. 한 번도 인출하지 못한 채였습니다.
2026년 8월 20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짓기로 했던 100메가와트 그린수소 공장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2026년 2분기 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82% 늘었고 마진이 플러스 27%로 돌아섰습니다. 대당 서비스 비용이 30% 넘게 줄었습니다.
2026년 2분기 부문별 매출·이익률
| 부문 | 매출 | 이익률 | 1년 전 |
|---|---|---|---|
| 서비스 | $2,980만 | +27% | — |
| 연료 | $3,950만 | -48.8% | -91% |
| 전력구매계약 | — | -30% | -92% |
지게차용 연료전지(젠드라이브)를 1,666대 깔았습니다 — 1년 전 739대의 두 배가 넘습니다. 서비스 이익률 개선이 이 표에서 가장 뚜렷합니다.
최고경영자는 이 마진 개선을 구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택 성능이 좋아져 기술자 한 명이 더 많은 장비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영업비용이 50% 줄어 6,200만 달러가 된 데에는 일회성이 섞여 있습니다. 그중 3,970만 달러가 손상자산 회수분이고, 그 대부분인 3,700만 달러는 6월에 합의한 고객 계약분쟁 이익입니다. 회사도 실제 목표는 분기 7,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비용 절감폭이 작습니다.
접은 것과 잃은 것
미국 에너지부 대출보증은 2025년 1월 16일 맺은 것으로, 미국 내 수소 공장 여섯 곳을 짓는 데 쓸 예정이었습니다. 첫 대상은 텍사스 그레이엄 공장이었습니다.
접은 것과 잃은 것 — 연표
| 시점 | 내용 |
|---|---|
| 2025.11.10 | 미국 에너지부 대출보증 관련 활동을 전면 중단, 수소를 직접 만들지 않고 사서 쓰는 쪽으로 방향 전환 |
| 2025.11.13 | 언론 보도로 중단 사실이 알려지며 이틀간 주가 17.58% 하락 |
| 2026.02.02 | 뉴욕북부지방법원에 집단소송 제기(대상 기간 2025.1.17~11.13) |
| 2026.08.04 | 에너지부가 대출보증 16억 6,000만 달러를 정식 해지 — 한 번도 인출하지 못했다 |
| 2026.08.20 | 벨기에 앤트워프 100메가와트 공장 계획을 취소, 손상 약 1,580만 달러 |
대출보증은 미국 내 수소 공장 여섯 곳을 짓는 데 쓸 예정이었고, 첫 대상인 텍사스 그레이엄 공장에는 이미 2억 5,000만 달러가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해지 사유는 첫 인출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0일 이의제기 기간이 지나 자동으로 확정됐습니다. 텍사스 프로젝트에는 이미 2억 5,000만 달러를 넣은 상태였습니다.
앤트워프는 2022년에 발표하고 30년 임대 계약까지 맺었지만 4년간 착공조차 못 했습니다. 3억 5,000만~4억 유로를 넣을 계획이었고 2025년까지 연 1만 2,500톤을 만들 예정이었습니다. 완공됐다면 벨기에 최대 그린수소 공장이 될 뻔했습니다.
관련 집단소송은 오르톨라니 대 플러그파워라는 사건명으로 뉴욕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2026년 5월 27일 공동 주 원고와 공동 주 법률대리인이 선임됐습니다.
살아남은 것 — 전해조
전해조 사업은 여섯 대륙에 320메가와트 넘게 깔려 있습니다.
전해조 수주 현황
| 프로젝트 | 규모 | 상태 |
|---|---|---|
| 갈프 시네스 정유공장(포르투갈) | 100MW | 설치 완료, 2026년 가을 시운전 |
| 이베르드롤라·BP(스페인) | 25MW | 시운전 중 |
| 칼튼파워 배로(영국) | 30MW | 2026년 2분기 최종투자결정(FID) 통과 |
| 칼튼파워 나머지(영국) | 25MW | 2026년 중 최종투자결정 예상 |
| 오리카 헌터밸리(호주) | 50MW | 2026년 7월 최종투자결정, 확정 수주 |
| 하이투젠 쿠랑(캐나다 퀘벡) | 275MW | 기본설계 단계, 2027년 초 최종투자결정 예상 |
| 얼라이드그린암모니아(호주) | 3GW | 최종투자결정 계속 미뤄지는 중 |
| 얼라이드그린암모니아(우즈베키스탄) | 2GW | 정부 세제 합의 단계 |
여섯 대륙에 320메가와트 넘게 깔았습니다. 얼라이드그린암모니아 3기가와트는 2024년 구속력 있는 기본계약까지 갔지만 최종투자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2025년 전해조 매출은 1억 8,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300메가와트 넘게 출하했습니다. 회사가 말하는 전해조 사업 기회 규모는 약 80억 달러입니다.
얼라이드그린암모니아 3기가와트는 2024년 5월 양해각서, 2024년 10월 구속력 있는 기본계약까지 갔지만 2025년 4분기 예정이던 최종투자결정(FID)을 아직 내지 못했습니다. 65억 달러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고, 가동 예상 시점이 2030년으로 밀렸습니다.
유럽 규제는 순풍입니다. 스페인이 2040년까지 재생연료 11% 의무화 초안을 냈는데 회사는 이것만으로 2030년까지 10기가와트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가 7억 8,000만 유로 규모 네덜란드 보조금을 승인했고, 2026년 12월에는 최대 5억 유로 규모의 네 번째 수소 경매가 열립니다.
경쟁 환경
2026년 2월 커민스가 신규 전해조 수주를 전면 중단하고 4억 5,800만 달러를 손상 처리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그린수소 수요가 극적으로 말라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서구 전해조 제조사들의 공장 가동률이 10~20%에 그칩니다. 세계 제조능력은 연 25기가와트입니다.
그린수소 생산 원가가 킬로그램당 3~6달러인데 천연가스로 만드는 수소는 1~2달러입니다. 미국에서 45V 세액공제가 축소되면서 최대 3달러 지원이 사라졌습니다.
넬은 매출이 9,3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린하이드로젠시스템즈·헬리오젠·유니버설하이드로젠·니콜라는 상장폐지되거나 청산됐습니다.
이 맥락에서 플러그파워를 봐야 합니다. 업계가 무너지는 중에 아직 버티고 있고 매출은 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위치입니다.
돈 문제
2026년 상반기에 시장가 발행으로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돈 문제 — 현금과 희석
| 무담보 현금(2026.6.30) | $1억 6,190만 |
| 제한현금 포함 총 현금 | $6억 7,150만 |
| 상반기 영업현금 유출 | $2억 4,410만 |
| 2분기 순현금 사용 | $6,100만(1분기 대비 -58%) |
| 시장가 발행 잔여 한도 | $9억 4,410만 |
| 대기성 지분매입 계약 | $10억 |
| 잠재 희석증권 | 4억 4,050만 주 |
2026년 상반기에 시장가 발행으로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았습니다. 다만 승인주식수는 2026년 2월 15억 주에서 30억 주로 늘었습니다.
2025년 12월 30일 월마트가 5,528만 6,696주 워런트를 전량 포기했습니다. 확정된 3,455만 주와 미확정 763만 주가 함께 사라졌습니다. 대가로 15년짜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6년 2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주식수를 15억 주에서 30억 주로 두 배 늘렸습니다. 액면병합은 피했지만 앞으로 찍을 여지가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25년 11월 6.75% 전환사채 4억 3,125만 달러를 발행해 15% 담보사채를 전액 갚고 1순위 담보권을 없앴습니다. 만기는 2033년 12월 1일, 전환가는 주당 약 3달러입니다.
자산 매각으로 2억 7,500만 달러 이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트림데이터센터에 뉴욕 게이트웨이와 텍사스 그레이엄을 팔았고, 7~8월에 4,70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근시일 목표 8,000만 달러 중 5,200만 달러가 도착했습니다.
상반기에 제한현금 1억 1,500만 달러가 풀렸고 앞으로 12개월간 1억 5,500만 달러가 더 풀립니다.
2분기에 블랙록이 지분을 21% 늘리고 시타델이 27배 늘린 반면,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는 58% 줄였습니다.
직접 만드는 수소
조지아 우드바인 15톤, 테네시 찰스턴 10톤, 루이지애나 세인트게이브리얼 15톤으로 하루 40톤을 만듭니다. 루이지애나는 올린과 세운 합작사 이드로제니가 운영합니다.
2025년 세 공장에서 4,600톤 넘게 만들었습니다. 테네시는 가동률 99%, 조지아는 8월에 가동률 97%를 기록했습니다.
액화수소 트레일러 34대, 기체 트레일러 89대를 운영합니다.
다만 연료 부문 마진은 여전히 마이너스 48.8%입니다. 1년 전 마이너스 91%에서 나아졌지만 수소를 만들어 파는 일 자체는 아직 손해입니다.
무엇을 파는가
지게차용 연료전지
2분기에 1,666대를 넣었습니다. 1년 만에 125% 늘었습니다. 깔아 둔 만큼 교체와 정비가 따라옵니다.
정비 서비스
약 3,000만 달러로 1년 만에 82% 늘었고, 이 부문만 27% 이익을 냅니다.
수소 연료 공급
약 3,900만 달러. 다만 아직 마이너스 48% 이익률입니다. 1년 전 마이너스 91%에서는 올라왔습니다.
전기분해 장치
영국·캐나다·호주·포르투갈·스페인에서 사업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큰 사업은 결정에서 납품까지 12~18개월이 걸립니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6년 2분기분기 매출
$178M
전 분기 대비 +9%
매출총이익률
약 0%
전년 -31%에서 올라옴
운영비
$62M
전년 대비 약 50% 감소
분기 현금 소모
$61M
전 분기 대비 58% 감소
보유 현금
$162M
넉넉하지 않음
배당
없음
한 번도 준 적 없음
회계상 손실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2분기 순손실에 실제로 돈이 나가지 않은 평가손 약 1억 400만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의 장부상 가치가 커진 것이라 사업과는 무관합니다.
진짜 봐야 할 숫자는 현금입니다. 분기에 6,100만 달러가 나갔고 남은 현금이 1억 6,200만 달러입니다. 회사는 자산을 팔아 8천만 달러를 더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일부는 이미 들어왔습니다. 흑자로 돌아서는 것과 현금이 마르는 것 중 무엇이 먼저인가가 이 회사의 전부입니다.
2024년과 2025년 모두 적자였습니다(매출총이익률 각각 -10.7%, -37%). 다만 2025년 4분기부터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2026년 들어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도·분기별 실적
| 기간 | 매출 | 매출총이익률 | 순손실 |
|---|---|---|---|
| 2024년 | $6.28억 | -10.7% | $21.04억 |
| 2025년 | $7.10억 | -37% | $16억 |
| 2025년 4분기 | — | +2.4% | — |
| 2026년 1분기 | $1.635억 | -13% | $2.453억 |
| 2026년 2분기 | $1.783억 | -0.9% | $1.882억 |
2025년 4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1년 전 같은 분기는 마이너스 122.5%였습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3억 4,18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고, 상반기 순손실은 4억 3,350만 달러였습니다. 누적 결손금은 2025년 말 82억 달러에서 2026년 6월 말 87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직원은 2,344명입니다. 1997년 DTE에너지와 머캐니컬테크놀로지의 합작으로 설립돼 1999년 10월 상장했습니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는 11월 10일 예정입니다.
이익률이 마이너스 31%에서 0%까지 온 것은 분명한 진전입니다. 다만 남은 현금으로 몇 분기를 더 갈 수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정책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이 회사는 정책에 더 직접 걸려 있습니다
수소를 직접 만드는 쪽이라 킬로그램당 세액공제 제도의 영향을 그대로 받습니다. 블룸에너지가 전기 장비를 파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수소 값 자체가 사업의 수지를 가릅니다.
수소 거점 사업의 지원이 줄어들면 전기분해 장치를 사 줄 고객의 사업도 함께 미뤄집니다. 이 회사의 큰 사업이 결정에서 납품까지 12~18개월 걸리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미국 안에서도 주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텍사스처럼 전기가 싼 곳은 수소를 만들기 좋고, 캘리포니아처럼 쓰도록 강제하는 규제가 있는 곳은 팔기 좋습니다. 어느 주에 공장을 두느냐가 수지를 가릅니다.
영국·캐나다·호주·포르투갈·스페인에서 사업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 걸쳐 있으면 한 나라의 정책이 바뀌어도 덜 흔들립니다.
2026년 8월 확인. 정책과 지원금은 자주 바뀝니다. 최신 내용을 다시 확인하세요.
한국 — 철수했다
2021년 1월 SK그룹이 15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했습니다. 당시 아시아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1월 SK E&S와 51대 49로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세웠습니다. 인천 청라에 기가팩토리를 짓고 2024년 양산할 계획이었습니다.
2024년 5월 1메가와트급 전해조가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받았습니다.
2026년 1월 플러그파워가 SK플러그하이버스 지분 49%를 전량 팔고 한국에서 사실상 철수했습니다.
인수한 곳은 코리아액화수소네트워크로, 사모펀드 실반그룹이 세운 특수목적법인입니다. 실반그룹은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이 공동 창업했습니다.
SK 쪽 지분 51%는 그대로입니다. 지금 주주는 SK이노베이션입니다.
증자가 두 번 다 반쪽으로 끝났습니다. 2023년 7월에 정한 877억원 증자에서 플러그파워가 2차 납입을 계속 미뤘고, 2026년 1월 554억원 주주배정 증자는 실권주가 절반 나와 27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그 271억원도 새 주주만 넣었습니다.
하이버스는 액화수소충전소 20곳을 운영 중이고 2027년까지 29곳이 목표입니다.
플러그파워에 부품을 대는 국내 상장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에디슨모터스와 수소전기버스를 만들기로 했던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1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회사가 낸 2024~2025년 연간 실적,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2026-08-10)와 실적 설명회 내용, 미국 에너지부 대출보증 해지 관련 보도, 집단소송 관련 법원 기록, SK플러그하이버스 지분 매각·증자 관련 국내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