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Verizon Communications Inc. · 미국 뉴욕
미국 최대급 이동통신사 중 하나로, 무선(모바일)·Fios 광랜·5G 홈인터넷(FWA)·기업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이후 20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온 대표적인 고배당 통신주이며, 2026년 들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로 유선망을 넓히는 한편 구글에 다크파이버를 공급하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을 맺으며 AI 데이터센터 붐에도 올라타고 있다.
이 페이지는 배당주 노트에 정식 배당 종목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 해외 통신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기업 프로필입니다. 버라이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달러 배당 지급 기업으로, 국내 투자자가 실제로 매매하려면 환전·해외주식 계좌·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미국 원천징수 15% 등) 문제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을 만드는가
버라이즌은 2000년 6월 벨아틀랜틱(Bell Atlantic)과 GTE의 합병으로 출범한 미국 최대급 통신사다. 크게 소비자(Consumer) 부문과 기업(Business) 부문으로 나뉘어, 포스트페이드·프리페이드 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Fios 광랜·IPTV, 5G 기반 고정무선접속(FWA) 홈인터넷, 기업용 네트워크·보안·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판매한다. 2025 회계연도 매출 1,382억 달러 중 대부분이 무선 서비스에서 나오며, 2013년 보다폰이 보유하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1,300억 달러에 인수하며 무선 사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5~2026년은 경영진과 전략이 함께 바뀐 전환기였다. 2025년 10월 CEO 한스 베스트베리가 물러나고 페이팔 전 CEO 댄 슐먼이 새 CEO로 취임했으며, 회사는 비용 절감과 고객경험 개선을 동시에 내세우는 '플레이 투 윈(play to win)'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같은 시기 2024년 9월 발표했던 지역 유선통신사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부채 인수 포함 총 200억 달러 규모, 주식 매입 대금 자체는 약 96억 달러)가 캘리포니아주·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거쳐 2026년 1월 완료돼, 버라이즌의 파이버망 접근 가구 수가 약 3,000만 가구로 늘었다.
2026년에는 새로운 수익원도 늘리고 있다. 7월 24일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구글에 다크파이버(불이 켜지지 않은 여유 광케이블)를 공급해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해주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슐먼 CEO는 이를 'AI 기회의 빙산의 일각'이라 표현하며 연내 추가 계약 체결을 예고했다. 8월에는 구글클라우드와 별도로 AI 전략적 파트너십도 발표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로 매달 발생하는 상담 전화·채팅 상당수를 자동 처리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 이 파트너십 자체의 금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과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다크파이버 계약 — CEO는 이를 'AI 기회의 빙산의 일각'이라 표현했다
어디까지 왔는가
2000년 6월
벨아틀랜틱과 GTE의 합병으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공식 출범.
2013년 9월
보다폰이 보유하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1,300억 달러에 인수해 무선 사업을 완전 자회사화.
2024년 9월 5일
지역 유선통신사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 발표(부채 포함 총 200억 달러 규모).
2025년 10월
CEO 교체 — 한스 베스트베리가 물러나고 페이팔 전 CEO 댄 슐먼이 새 CEO로 취임.
2026년 1월 20일
캘리포니아주·FCC 승인을 거쳐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 완료 — 파이버 접근 가구 약 3,000만 가구로 확대.
2026년 1월 30일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와 함께 분기배당 주당 0.7075달러로 인상(20년 연속 인상) 및 신규 250억 달러 자사주매입 승인 발표.
2026년 7월 24일
2분기 실적에서 조정 EBITDA 마진 40.1%로 역대 최고치 기록, 동시에 구글과 10억 달러 이상 다크파이버 계약 체결 및 2026년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발표.
2026년 8월 24일
구글클라우드와 AI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로 고객 상담 자동화, 네트워크 운영에 AI 데이터 플랫폼 도입 계획.
구글과의 다크파이버 계약 — AI 데이터센터 붐에 올라탄 통신망
다크파이버란 이미 매설돼 있지만 아직 신호를 보내지 않는(불이 꺼진) 여유 광케이블을 말한다. 버라이즌은 2026년 7월 24일,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 여유 광케이블을 구글에 공급해 AI 데이터센터끼리 연결하는 데 쓰도록 하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아르스테크니카·파이어스네트워크 등 여러 매체가 이를 보도했고, 슐먼 CEO는 실적 콜에서 이 계약이 'AI 기회의 빙산의 일각'이라며 연말까지 유사한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버라이즌만의 움직임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 속에서 통신사들이 오랫동안 깔아만 두고 못 쓰던 여유 광케이블 용량을 빅테크에 임대해 새 수익원으로 삼는 업계 공통 흐름의 일부로 해석된다. 다만 이 계약의 구체적인 기간·구간·향후 수익 인식 방식까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정확한 계약 조건은 버라이즌 공식 IR 자료로 재확인을 권한다.
경영진 교체와 '플레이 투 윈' 전략 전환
2025년 10월, 오랜 기간 버라이즌을 이끌던 한스 베스트베리 CEO가 물러나고 페이팔 전 CEO 댄 슐먼이 새 CEO로 취임했다. 통신업계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CEO로 온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이후 회사는 비용 절감(매장·네트워크·기업영업 등 여러 부문 인력 조정 포함)과 고객경험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플레이 투 윈' 전략을 내세웠다.
그 결과가 숫자로 처음 확인된 것이 2025년 4분기다 — 포스트페이드 휴대폰 순증가 61만 6,000명으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가이던스에서는 이 순증가 목표를 2025년의 2~3배 수준(75만~100만)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전략의 지속가능성은 아직 몇 분기 안 된 초기 성과라, 조사 시점(2026년 9월) 기준으로는 추세가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5 회계연도 및 2026년 2분기(2026년 1월·7월 실적 발표 기준)2025년 매출액
1,382억 달러
전년 대비 +2.5%
2025년 조정 EPS
4.71달러
2026년 가이던스는 4.99~5.04달러(+6~7%)로 상향
2025년 잉여현금흐름(FCF)
201억 달러
2026년 가이던스 성장률 +9~10%로 상향(2분기 기준) — 절대액 기준 약 220억 달러 안팎 전망
2026년 2분기 조정 EBITDA 마진
40.1%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전년 동기 대비 개선)
순비보증부채(2025년말)
1,101억 달러
2024년말 1,137억 달러보다 줄었으나, 프론티어 인수 자금 조달로 2026년 다시 늘어날 요인 존재
배당수익률
약 5.6%
2026년 9월 초 주가($50대) 기준, 분기배당 0.7075달러(연 환산 2.83달러)
2025 회계연도 매출은 1,382억 달러(+2.5%), 조정 EPS는 4.71달러였다. 2026년 2분기(4~6월)에는 매출 343억 달러(-0.7%)·순이익 39억 달러(-22.9%)로 GAAP 기준 지표는 주춤했지만, 조정 EBITDA는 137억 달러(+7.2%, 역대 최고)·조정 EPS는 1.30달러(+6.6%)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 조정 EBITDA 마진 40.1%도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184억 달러(+9.9%), 잉여현금흐름은 102억 달러(+16.0%)로 개선됐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 조정 EPS 4.99~5.04달러(+6~7%), 잉여현금흐름 성장률 9~10%, 무선·브로드밴드 서비스 수익 성장률 2.5~3.0%, 포스트페이드 휴대폰 순증가는 75만~100만 명 범위의 상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자사주매입 목표도 연간 최대 45억 달러로 확대했다.
다만 재무구조는 가볍지 않다. 담보 없이 발행한 부채 총액인 무보증부채(unsecured debt)가 2026년 2분기말 1,365억 달러에 달하고, 여기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비보증부채(net unsecured debt)는 1,287억 달러다. 이는 2026년 1월 완료된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부채 포함 총 200억 달러 규모)를 현금·차입으로 조달한 영향이 크다. 2025년말 순비보증부채(1,101억 달러)보다 2026년 들어 오히려 늘어난 흐름이어서, 이후 부채 추이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7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버라이즌 공식 보도자료(verizon.com/about/news, investors/quarterly-reports의 2Q26·4Q25 실적 발표); 로이터·아르스테크니카·파이어스네트워크·SDx센트럴·모틀리풀·라이트웨이브온라인 등 통신사·업계 매체의 구글 다크파이버 계약 보도(2026년 7월); 인베스팅닷컴·트레이딩뷰·야후파이낸스의 2026년 1월 배당·자사주매입 발표 보도; TIKR·24/7 월스트리트의 20년 연속 배당 인상 확인 기사(2026년 5~7월); stockanalysis.com의 주가·배당수익률·배당성향 데이터; 영문 위키백과 'Verizon'·'Hans Vestberg' 항목(연혁·경영진 교체)을 종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