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에너지
Siemens Energy AG · 독일 뮌헨
독일 에너지 설비기업으로, 자회사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를 통해 덴마크 베스타스와 함께 세계 양대 풍력터빈 제조사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리드(송배전) 사업 호조로 그룹 전체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풍력 부문은 2026 회계연도에야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페이지는 배당주 노트에 정식 배당 종목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기업 프로필이다. 지멘스에너지는 2025 회계연도부터 실제로 배당을 재개했지만, 이 사이트의 국내 배당주 목록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무엇을 만드는가
지멘스에너지는 2020년 지멘스그룹에서 분사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에너지 설비기업이다. 가스터빈·발전설비를 만드는 '지멘스에너지' 부문, 송배전망 설비를 만드는 '그리드 테크놀로지스' 부문, 그리고 풍력터빈 자회사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로 구성돼 있다.
풍력 사업은 지멘스가메사가 맡는다. 육상·해상 터빈을 모두 만들며, 베스타스와 함께 세계 양대 풍력터빈 제조사로 꼽힌다. 다만 2020~2024년 베스타스·지멘스에너지·GE 3사의 합산 EBITDA 손실이 약 120억 유로에 이를 정도로, 터빈 제조 자체가 업계 전반에서 적자에 시달렸다 — 장기 고정가 수주 이후 원자재·물류비가 급등하며 마진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멘스가메사는 여기에 더해 온쇼어(육상) 4.X·5.X 플랫폼의 블레이드·베어링 결함까지 겹쳐 손실 폭이 업계 평균보다 컸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지멘스'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옴테라(Omterra)'라는 새 브랜드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2020년 분사 당시 맺은 지멘스 브랜드 사용 계약의 기한이 끝나가기 때문이다. 이 전환이 완료되면 '지멘스가메사'라는 이름도 함께 사라진다.
터빈 제조는 업계 전체가 적자, 애프터마켓(서비스)은 두 자릿수 흑자 — 같은 산업 안에서도 사업 구조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갈렸다.
어디까지 왔는가
2020년 9월
지멘스그룹에서 분사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
2023년 11월
온쇼어 블레이드·베어링 결함과 오프쇼어 램프업 비용 여파로 FY2023(2022.10~2023.9) 순손실 €45.9억 기록. 독일 정부가 전체 €150억 지원 패키지 중 €75억 규모 신용보증을 제공(사실상 구제금융)했고, 조건으로 배당·임원 보너스가 전면 중단됨.
2025년 6월
정부 보증부 €110억 대출한도를 은행단(23개 국제은행) 단독의 €90억 한도로 조기 대체. 정부 보증 관계가 종료되며 배당 제한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해제됨.
2025 회계연도(2024.10~2025.9)
그룹 매출 €391억(+15.2%), 순이익 €16.85억(전년 €13.35억)으로 뚜렷하게 개선. 다만 지멘스가메사는 특별항목 반영 전 이익률 -13.1%로 여전히 적자였고, 회사는 FY2026 손익분기 도달을 목표로 제시.
2026년 3월
FY2025 배당으로 주당 €0.70 지급 — 2022 회계연도 이후 4년 만의 배당 재개.
2026년 7~8월
'옴테라' 브랜드 전환 절차 개시 발표(7월)에 이어, FY2026 3분기(4~6월) 지멘스가메사가 특별항목 반영 전 €7,500만 흑자를 기록(전년동기 -€4.3억)하며 2022 회계연도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냄.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6 회계연도 3분기(2026년 4~6월) 및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실적 기준그룹 매출(FY2025)
€391억
전년 대비 +15.2%(비교가능 기준)
그룹 수주(FY2025)
€589억
전년 대비 +19.4%
그룹 순이익(FY2025)
€16.85억
전년 €13.35억에서 증가
지멘스가메사 이익률(FY2025)
-13.1%
특별항목 반영 전, 연간 기준 여전히 적자
지멘스가메사 이익(FY2026 3분기)
€7,500만 흑자
전년동기 -€4.3억 → 2022년 이후 첫 분기 흑자
배당(FY2025)
주당 €0.70
2022 회계연도 이후 4년 만에 재개, 순이익의 약 50%
지멘스에너지 그룹 전체는 그리드(송배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에 매출 €391억, 순이익 €16.85억을 기록하며 뚜렷하게 개선됐다. 반면 풍력 자회사 지멘스가메사는 같은 기간 특별항목 반영 전 이익률이 -13.1%로 여전히 적자 상태였다.
다만 최근 분기 흐름은 달라졌다. 2026 회계연도 3분기(4~6월)에 지멘스가메사는 특별항목 반영 전 이익 €7,500만 흑자를 냈다 — 전년 동기 €4.3억 손실에서 반전한 것으로, 2022 회계연도 이후 처음 나온 분기 흑자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전체로도 가메사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쇼어 품질 이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됐던 4.X·5.X 플랫폼의 신규 판매분은 개선된 사양으로 교체됐지만, 2025년에도 스웨덴 풍력단지에서 5.8-170 모델 블레이드 파손이 보고되는 등 리스크는 남아 있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6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지멘스에너지 공식 분기·연간 실적 발표자료,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 Windpower Monthly·Windtech International 등 풍력 전문매체를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