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BYD Company Limited · 중국 광둥성 선전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전기차·배터리 겸업 기업으로, 2026년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4.4%(1위 CATL 39.9%에 이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도 확보했지만 지금은 전력망 저장장치(ESS) 용도가 우선이고, 전기차용 양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콩(1211)·선전(002594) 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돼 있고 매년 현금배당을 지급해왔지만, 2025 회계연도 배당은 중국 내수 가격경쟁 여파로 전년 대비 약 91% 급감했다.
이 페이지는 배당주 노트에 정식 배당 종목으로 등록된 것이 아니라, 산업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기업 프로필입니다. 비야디는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배당수익률이 0.5% 안팎으로 낮고 2025 회계연도 배당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으며, 중국 본토·홍콩 이중상장 기업이라 세금·매매 구조도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것과 다릅니다. 매수를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무엇을 만드는가
비야디(比亚迪)는 1995년 왕촨푸(王传福)가 선전에서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 제조사로 창업했다. 2002년 무렵 산요를 제치고 세계 최대 NiCd 배터리 생산업체가 됐고, 2003년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하며 완성차 사업(BYD오토)에 진출했다. 지금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를 합친 신에너지차(NEV)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이며, 2025년 기준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81%를 차지한다. BYD오토 외에 고급 브랜드 덴자(Denza), 양왕(Yangwang), 오프로드 브랜드 팡청바오(Fangchengbao)를 함께 운영한다.
배터리 사업은 자회사 핀드림스(FinDreams Battery)가 맡는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자체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가 주력이며, 2026년 3월에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급속충전 기술(10%→70% 충전 5분, 97%까지 9분)을 공개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4.4%(87.7GWh)로, 1위 CATL(39.9%, 242.7GWh)에 이은 세계 2위이며 3위 LG에너지솔루션(8.6%)보다 앞서 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2023년 6월 화이하이홀딩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4년 1월 장쑤성 쉬저우에 연산 30GWh·투자액 100억 위안 규모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 다만 이 기술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자동차보다 전력망 고정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먼저 쓰일 계획이고(가격·안전성·수명이 무게보다 중요한 용도), 2027년까지 와트시당 4센트(킬로와트시당 약 40달러) 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는 게 목표일 뿐, 전기차용 양산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휴대폰·태블릿 부품 제조와 애플 아이패드 조립 등을 하는 비야디전자(BYD Electronics, 홍콩 285로 별도 상장), 지게차, 태양광 패널, 모노레일형 도시철도 '스카이레일(SkyRail)' 등 소규모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2024년 7월에는 태국 라용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첫 해외 자체 브랜드 공장을 가동했고, 헝가리 세게드(유럽 첫 공장, 2026년 완전 가동 목표)·튀르키예(10억 달러 투자)·인도네시아 수방(2026년 초 가동 목표)에도 공장을 짓고 있다 — EU가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비야디 약 17%대)를 부과한 것이 해외 현지생산을 서두르게 만든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2026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4.4% — 1위 CATL(39.9%)에 이은 세계 2위
어디까지 왔는가
1995년 2월
왕촨푸가 선전에서 비야디를 창업,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 생산 시작.
2002년 7월
홍콩증권거래소에 H주(티커 1211)로 상장.
2003년
시안친촨자동차 인수로 완성차 사업(BYD오토) 진출.
2008년 9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당 HK$8에 약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 지분 9.89% 확보.
2011년 6월
선전증권거래소에 A주(티커 002594)로 추가 상장 — 홍콩·선전 이중상장 체제 확립.
2023년 6월~2024년 1월
화이하이홀딩과 나트륨이온 배터리 합작사 설립, 장쑤성 쉬저우에 연산 30GWh 규모 공장 착공(전력망 ESS 용도 우선, 전기차용 양산 시점은 미정).
2024년 7월~11월
태국 라용에 첫 해외 자체 브랜드 공장 가동, 창립 30주년과 함께 누적 신에너지차 생산 1,000만대 달성.
2025년 3월
2024 회계연도 결산 발표 — 매출 7,771억 위안(+29.0%)·순이익 402.5억 위안(+34.0%)으로 사상 최대 실적, 10주당 39.74위안(총 약 120.8억 위안, 배당성향 30%) 배당 계획 발표.
2025년 7~9월
국내 수요 둔화·가격경쟁 심화로 2025년 판매 목표를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하향(9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2년부터 지분을 순차적으로 줄여오다 9월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17년간 약 3,890% 수익률로 보도됨).
2026년 7~8월
2025 회계연도 결산배당 지급(7월 31일, 10주당 3.58위안·총 약 32.6억 위안·배당성향 약 10%로, 10주당 배당금 기준 전년 대비 약 91% 급감). 8월 발표된 2026년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내수 판매 -15.72%를 해외 판매 확대가 일부 상쇄).
왜 배당이 급감했나 — 내수 가격전쟁과 '기술 동질화'
왕촨푸 회장은 2025~2026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기술 동질화(산업 전반의 기술 격차 축소)'와 이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2025년 초 '챔피언 에디션'·'아너 에디션' 등 초저가 라인업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격을 낮췄고, 이 흐름이 과도해지자 중국 당국이 완성차 업체들에 추가 인하 자제를 권고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72% 줄었고, 해외 판매 확대가 이를 일부 상쇄했음에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2025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소폭(+3.46%) 늘었지만 순이익은 19.63% 줄었고, 그 여파가 배당에도 그대로 반영돼 2025 회계연도 배당(10주당 3.58위안)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2024 회계연도 배당(10주당 39.74위안)보다 10주당 배당금 기준 약 91% 급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은행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데, 근거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다(2025년 해외 매출 약 3,107억 위안·전년 대비 +40.05%로 늘며 총매출의 약 38.65%를 차지). 이 판단이 맞을지는 헝가리·튀르키예·인도네시아 공장이 계획대로 가동돼 해외 판매가 실제로 내수 부진을 상쇄해주는지에 달려 있다.
해외 확장과 통상 마찰
EU가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비야디 약 17%대)를 부과하면서, 비야디는 관세를 피하기 위한 유럽 현지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헝가리 세게드에 짓는 공장은 유럽 첫 자체 공장이며, 2025년 5월에는 헝가리에 유럽 본사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 전 외교장관 시야르토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비야디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AP통신 등 보도).
튀르키예(10억 달러 투자, 연산 15만대), 인도네시아 수방(연산 15만대, 2026년 초 가동 목표), 브라질(2025년 약 11만 3,000대 판매로 중국 밖 2위 시장) 등 신흥시장 공략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다만 이런 해외 생산 확대가 각국의 통상 압력(관세·반덤핑 조사 등)을 어디까지 피해갈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변수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5 회계연도 결산 및 2026년 상반기 실적 기준2025 회계연도 매출
약 8,040억 위안
전년 대비 +3.46%, 2024년 대비 성장 둔화
2025 회계연도 순이익
약 323억 위안
2024년(약 403억 위안, 사상 최대) 대비 -19.63%
2026년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0.5%
내수 판매 -15.72%를 해외 판매 확대가 일부 상쇄
세계 EV 배터리 점유율(2026년 상반기)
14.4% (세계 2위)
1위 CATL 39.9%, 3위 LG에너지솔루션 8.6%
시가총액
약 HK$8,687억
2026년 9월 4일 종가(주당 HK$86.15) 기준, 달러 환산 약 1,110억 달러
2025 회계연도 배당성향
약 10%
2024 회계연도(30%)에서 대폭 하향
비야디의 매출·순이익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가파르게 늘었다(2021년 매출 2,161억 위안·순이익 30.3억 위안 → 2024년 매출 7,771억 위안·순이익 402.5억 위안). 하지만 2025 회계연도에는 매출 성장률이 3.46%로 크게 둔화됐고 순이익은 19.63% 줄어든 약 323억 위안에 그쳤다 —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의 가격경쟁 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026년 들어서도 이 흐름은 이어졌다. 8월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는데, 내수 판매량이 15.72% 줄어든 영향이 컸고 해외 판매 확대가 이를 일부만 상쇄했다. 다만 2분기는 1분기 대비로는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시각도 있다.
시가총액은 2026년 9월 초 기준 약 HK$8,687억(주당 HK$86.15)으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점유율 39.9%)에는 못 미치지만 완성차·배터리를 겸업하는 회사로는 세계적인 규모다. 위 수치는 stockanalysis.com·중국 재무매체(신랑재경·동방재부망 등)의 2026년 9월 시점 보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공식 SEC/HKEX 원문 재무제표 전체 대조까지는 이번 조사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 정확한 수치는 회사 공식 IR 자료로 재확인을 권한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7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stockanalysis.com의 홍콩거래소 1211 종목 재무·배당 데이터; 영문 위키백과 'BYD Company'·'BYD Auto' 항목; 신랑재경(新浪财经)의 비야디 2025年度利润分配实施公告(2026년 7월);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의 2024 회계연도 결산·배당 계획 보도(2025년 3월); 텅쉰망(騰訊网)의 2025 회계연도 배당 급감 분석 기사(2026년 8월); 아시아경제의 2026년 상반기 세계 EV 배터리 시장 점유율 보도; CnEVPost의 2026년 상반기 실적·신차 관련 보도; AP통신의 헝가리 전 외교장관 비야디 합류 논란 보도; Yahoo News·NextBigFuture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양산 계획 보도를 종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