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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셀 산업

국내 셀 3사 모두 2026년 2분기에 분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회복 속도는 회사마다 확연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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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업을 읽는 법

한국의 배터리 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2024~2025년 나란히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의 직격탄을 맞아 배터리 부문 적자를 냈습니다. 2026년 2분기에는 셋 다 분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성장 동력이 전기차가 아니라 미국向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급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2026년 2분기 미국 ESS 신규 설치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국 3사의 북미 ESS 점유율은 13.9%에서 19.7%로 뛰었습니다. 우드맥킨지는 미국 ESS 시장이 2031년까지 지금보다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이 단기 호황이 중장기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흑자전환의 질과 속도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에 이미 연간 흑자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2026년 2분기에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으며, SK온은 3사 중 유일하게 2026년 1분기까지도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2025년 연간2026년 2분기배당
LG에너지솔루션영업이익 1.35조원영업이익 1,133억원(전년비 -77%)상장 이후 무배당
삼성SDI영업손실 1.72조원영업이익 2,038억원(7분기 만에 흑자)2025~2027년 중단
SK온영업손실 9,319억원영업이익 8,218억원(단, 일회성 요인 혼재)비상장(SK이노베이션 경유)

2026년 2분기 SK온 영업이익에는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섞여 있어 '이익의 질'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다만 이 흑자전환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으로 읽기는 이릅니다. SNE리서치 집계로 2026년 상반기(1~6월) 세계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사용량은 608.5GWh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는데, 이 성장을 이끈 주역은 여전히 중국 업체입니다. CATL은 점유율을 39.9%까지 끌어올려 선두를 굳혔고 BYD를 더한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은 54.3%로 세계 시장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반면 한국 3사 합산 점유율은 15.6%로 전년보다 2.1%p 내려앉았고, 한국 업체가 상대적으로 선전해 온 중국 제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27.6%로 9.6%p나 떨어졌습니다. 즉 2026년 2분기 흑자는 ESS·일회성 요인이 만든 결과에 가깝고, 전기차용 배터리 본업의 점유율 하락 추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업체2026년 상반기 사용량점유율전년 동기 대비
CATL(중국)242.7GWh39.9%사용량 +25.3%
BYD(중국)87.7GWh14.4%사용량 +1.6%
LG에너지솔루션52.6GWh8.6%(3위)사용량 +8.4%
한국 3사 합산*-15.6%점유율 -2.1%p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합산(위 LG에너지솔루션 단독 수치와는 별도 집계). 자료: SNE리서치. 중국을 제외한 시장으로 좁혀도 한국 3사 합산 점유율은 27.6%로 전년보다 9.6%p 낮아졌습니다.

국내 셀 3사

LG에너지솔루션

2025년 3사 중 유일한 연간 흑자 · 상장 이후 무배당

2025년 매출 23조 6,718억원(-7.6%), 영업이익 1조 3,461억원(+133.9%)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전년 대비 4.6배 늘며 매출 비중이 20%대 후반까지 커졌고, 2026년 3월 테슬라와 약 6.4조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새로 맺었다.

다만 미국 생산보조금(IRA AMPC)을 빼면 핵심 사업은 여전히 적자에 가깝다는 지적이 있다 —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133원은 전년 동기 대비 77% 급감한 수치이기도 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EV용 2029년, 로봇용 2030년으로 3사 중 가장 보수적인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 코스피 상장 이후 지금까지 배당을 지급한 적이 없다 —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재원을 유보이익으로 충당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적자, 2026년 2분기 7분기 만에 흑자전환 · 2025~2027년 배당 중단

2025년 매출 13조 2,667억원(-20%), 영업손실 1조 7,224억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연간 적자를 냈다. 그러나 2026년 2분기 매출 3조 7,688억원(+18.5%), 영업이익 2,038억원으로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미국 생산보조금을 빼도 흑자라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대조된다.

GM과의 인디애나 합작공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EV보조금 폐지·미국 EV 판매 급감으로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가, 2026년 8월 삼성SDI가 GM 지분(49.99%) 전량을 인수해 단독 자회사로 전환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3사 중 가장 앞서 있으며, 초기 적용처는 EV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우주항공을 우선하는 쪽으로 조정되고 있다.

ESS 쪽에서는 2025년 12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2조원 이상 규모의 다년 공급계약을 맺어 2027년부터 3년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I 최초의 각형 LFP 셀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일부 라인을 전환해 생산할 계획이다 —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캐즘의 공백을 ESS로 메우는 전략이다.

2015~2024년 매년 보통주 1,000원 안팎의 정액배당을 지급해왔지만, 2025년 1월 2025~2027년 3개년 배당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 회사 스스로 '2028년 재검토'를 명시한 유일한 사례다.

삼성SDI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용 2차전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삼성그룹의 배터리·소재 기업이다. 중대형전지·소형전지를 다루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다루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으로 나뉘며, 2026년 1분기 매출은 3조 5,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연도매출영업이익순이익
202321조 4,367억원1조 5,454억원2조 660억원
202416조 5,922억원3,633억원5,755억원
202513조 2,667억원-1조 7,223억원-5,848억원

배당수익률 0.0%

비상장 · SK이노베이션 89%+ 자회사 · 3사 중 유일하게 2026년에도 적자 지속

SK온은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된 비상장 회사로, 별도의 KRX 종목코드가 없다. **한국 개인투자자가 SK온에 대한 노출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주식을 사는 것이다.**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2.8조원을 유치하며 2026년 상장을 약속했었지만, 2025년 SK이노베이션이 FI 지분을 3조 5,880억원에 전량 인수하면서 그 상장 의무는 소멸됐다 — 다만 회사가 여전히 자체적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상장 여부·시점에 대한 언론 전망은 엇갈린다.

2025년 매출 6조 9,782억원, 영업손실 9,319억원으로 3사 중 손실 규모가 가장 컸고,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손실 3,492억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2분기에는 매출 2조 9,500억원(전분기 대비 +64%), 영업이익 8,218억원으로 분사 후 최대 실적을 냈다 — 다만 고객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섞여 있어 '이익의 질'에 대한 논란이 있다.

2025년 11월 SK엔무브(윤활유)와 합병하며 자본 1.7조원, EBITDA 8,000억원 개선 효과를 얻었고,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테네시)는 사실상 SK온 단독 운영으로 전환됐다 — 대신 현대차그룹과의 조지아 합작공장(HSBMA) 물량이 늘며 '포드 결별, 현대차 강화'로 고객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아래는 이 사이트에서 다루는 종목이 아니라 산업 이해를 위한 참고.

9년 연속 세계 점유율 1위(집계 기준에 따라 39~45%)를 지키는 압도적 선두 업체. 2025년 5월 홍콩에 이중상장(세계 최대 규모 IPO)했고, 헝가리·스페인·인도네시아에 공격적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 미국 관세를 피해 스페인 아라곤에서 스텔란티스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고, EU 탄소규제에 대응해 '제로카본 산업단지'를 지으며 글로벌배터리얼라이언스(GBA)의 배터리 패스포트로 탄소발자국을 이미 추적하고 있다. EU는 2026년 2분기 배터리규정의 탄소발자국 신고·등급제를 발효시켜 기준 미달 배터리의 EU 시장 진입을 막기 시작했고, 2027년 2월 디지털 배터리여권, 2028년 탄소 배터리 상한제 의무화가 예정돼 있다.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테슬라·도요타 등에도 공급하는 2위 업체(점유율 14~20%). 2026년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 중국 시장을 뺀 비중국 시장에서는 CATL·BYD 합산 점유율이 2026년 7월 기준 44.3%에 달한다.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공급사. 차세대 4680 원통형 셀 양산이 2026년 3월로 재차 지연되면서, 이 폼팩터 경쟁에서는 오히려 한국 업체(삼성SDI·LG에너지솔루션)가 앞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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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확인 2026년 9월 7일.

이 글은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자문이나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종목이나 산업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기 소개된 회사들은 해당 산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일 뿐, 그 사업이 회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회사마다 크게 다릅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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