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솔라
JinkoSolar Holding Co., Ltd. (ADR: JKS) · 중국 장시성 상라오
N형 TOPCon '타이거 네오' 모듈을 앞세워 2025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태양광 모듈 출하량 1위를 지킨 회사다. 그런데 같은 해 업계 가격전쟁으로 대규모 순손실을 내면서도, 뉴욕증시 ADR(JKS)은 오히려 배당을 유지·확대해 지급했다 — 적자 속 배당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이 종목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이 페이지는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며,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습니다.
2006년 중국 장시성 상라오에서 설립돼 2010년 뉴욕증시에 ADR로 상장했다(티커 JKS). N형 TOPCon '타이거 네오' 모듈로 2025년까지 7년 연속 세계 모듈 출하량 1위(2025년 약 86.8GW)를 지켰다.
그러나 업계 전반의 공급과잉·가격전쟁으로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줄고(약 655억 위안) 매출총이익률이 2.2%까지 급락하며 대규모 순손실(약 44억 5,000만 위안, 약 6억 3,560만 달러)을 냈다 — 2026년 2분기까지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뉴욕증시 ADR은 2023년 첫 배당 이후 4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고, 2026년 6월에도 ADS당 1.50달러 배당을 선언했다 — 적자 중에도 배당을 유지·확대하는 이례적인 모습이라, 재원이 무엇인지 의문이 남는다.
회사 구조도 이중적이다 — 케이맨제도 지주회사(ADR, JKS)와 별도로 상하이 커촹반에 상장된 중국 내 자회사(진코에너지, 688223.SH)가 있는데, 이 자회사는 2024·2025년 결산 배당을 모두 지급하지 않았다. 폴리실리콘은 한국 OCI가 아니라 독일 바커케미·중국 퉁웨이 등에서 조달한다.
무엇을 만드는가
진코솔라는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태양전지·모듈을 만드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제조사 중 하나다. 주력 제품은 N형 TOPCon 기술 기반의 '타이거 네오(Tiger Neo)' 시리즈로, 2026년 1분기 기준 누적 출하량이 400GW를 넘었고 이 중 타이거 네오만 220GW 이상이다 —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태양광 모듈 제품으로 꼽힌다. 2025년 말 기준 N형 TOPCon 셀 실험실 효율 27.79%, TOPCon·페로브스카이트 탄뎀 셀 효율 34.76%를 달성했고, 양산 모듈(타이거 네오 3.0)은 효율 약 24.8%·출력 최대 670W 수준이다.
생산기지는 중국 본토 외에 베트남(잉곳·웨이퍼 7GW), 말레이시아, 미국(N형 모듈 2GW)에 있고,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10GW 규모 셀·모듈 합작공장(투자액 약 10억 달러, 현지 파트너와 합작)을 짓고 있다 — 완전자회사 대신 합작법인(JV)으로 짓는 자산경량화(asset-light) 전략의 일환이다. 2026년 말 통합 생산능력은 웨이퍼·셀·모듈 각각 약 100GW(해외 14GW 포함) 수준을 목표로 하며, 저수익 구형 설비 증설 대신 TOPCon 3.0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모듈 출하량은 약 86.8GW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지만(LONGi와 선두를 다투는 규모), 정작 수익성은 정반대로 무너졌다. 업계 전반의 공급과잉·가격전쟁으로 2025년 매출총이익률이 2.2%(2024년 10.9%)까지 급락했고 4분기 단독으로는 0.3%까지 떨어졌다 — 세계 1위 물량과 대규모 적자가 동시에 벌어지는 역설적 상황이다.
어디까지 왔는가
2006년
장시성 상라오에서 설립 — 웨이퍼 생산으로 출발.
2007년
케이맨제도에 지주회사 JinkoSolar Holding Co., Ltd. 설립.
2010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ADR, 티커 JKS).
2021년 8월
독일 바커케미와 폴리실리콘 7만 톤 이상 장기공급계약 체결(2021.9~2026.12) — 서방 공급망 다변화.
2022년 1월
중국 내 핵심 운영 자회사(진코에너지, 晶科能源)를 상하이 커촹반(STAR Market)에 별도 상장(종목코드 688223.SH) — 지주회사가 지분 약 54%를 보유.
2023년 9월
뉴욕증시 ADR 사상 첫 현금배당 선언(ADS당 1.50달러).
2024년
매출 -22.3%로 줄었지만 연간 기준 소폭 흑자(순이익 약 7,900만 달러) 유지 — 다만 4분기 단독은 순손실.
2025년
세계 출하량 7년 연속 1위(86.8GW) 달성에도 매출 -29.0%, 순손실 약 6억 3,560만 달러(RMB 44.5억)로 대규모 적자 전환 — 상하이 자회사는 이보다 큰 RMB 68억 8,200만 순손실을 내며 2025년 결산 무배당 결정.
2026년 6월
ADR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ADS당 1.50달러 배당 선언(7월 9일 지급) — 2023년 이후 4년 연속 배당.
2026년 8월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31.3%, 적자 지속 — 2026년 연간 출하 가이던스를 75~85GW에서 60~70GW로 하향, 물량보다 수익성 우선 전략으로 전환. 같은 달 미국이 폴리실리콘·모듈에 신규 관세·최저수입가격을 도입하며 미국 내 신설 공장 계획 재검토 보도.
세계 1위인데 적자다 — 가격전쟁의 역설
2025년 진코솔라는 모듈 86.8GW를 출하하며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그런데 같은 해 매출은 29.0% 줄고 매출총이익률은 10.9%에서 2.2%로 급락해 순손실 약 6억 3,560만 달러를 냈다 — 물량 1위와 대규모 적자가 동시에 벌어졌다. 2026년 2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줄며 적자가 이어졌고, 회사는 결국 2026년 연간 출하 가이던스를 75~85GW에서 60~70GW로 낮추며 '물량보다 수익성·현금흐름'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ONGi 페이지에서 다룬 것과 같은 업계 구조적 문제(중국발 공급과잉, 모듈 가격이 생산원가를 밑도는 저가 출혈경쟁)에서 비롯된다. 해외 생산도 완전자회사 대신 합작법인(JV)으로 짓는 자산경량화 전략으로 전환해, 자본지출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적자 중에도 배당을 늘렸다 — 지주회사 vs 상하이 자회사
진코솔라는 뉴욕증시 ADR(케이맨제도 지주회사, JKS)과 별도로, 중국 내 핵심 운영 자회사(진코에너지)가 상하이 커촹반에 688223.SH로 따로 상장돼 있다 — ADR이 이 자회사 지분 약 54%를 보유한 구조다. 두 법인의 매출 규모는 거의 같지만(자회사가 그룹 매출 대부분을 만들어내므로), 순손실 규모와 배당 정책은 정반대로 갈렸다.
ADR(JKS)은 2023년 9월 첫 배당(ADS당 1.50달러) 이후 2024년 1.50달러, 2025년 1.30달러, 2026년 6월 1.50달러까지 4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다 — 2025년 대규모 순손실에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렸다. 반면 상하이 자회사(688223.SH)는 2022~2023년 결산까지는 배당을 지급했지만, 2024년 결산부터 모회사 배당가능이익이 마이너스가 되며 무배당을 결정했고 2025년 결산(순손실 약 68억 8,200만 위안)도 재차 무배당을 결정했다.
지주회사가 적자 중에도 배당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 이익잉여금이나 보유 현금을 헐어 지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 배당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이 종목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다.
돈은 어떻게 버는가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2분기2025년 매출
약 655억 위안
전년 대비 -29.0%(US$93.7억)
2025년 순손실
약 44억 5,000만 위안
US$6억 3,560만, 흑자→적자 전환
2025년 모듈 출하량
약 86.8GW
세계 1위 · 7년 연속
2026년 2분기 매출
약 123억 6,000만 위안
전년 동기 대비 -31.3%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9.0% 줄어든 약 655억 위안(약 93억 7,000만 달러)이었고, 매출총이익률은 2.2%(2024년 10.9%)까지 급락하며 순손실 약 44억 5,000만 위안(약 6억 3,560만 달러)을 냈다 — 2024년의 소폭 흑자(약 5,450만 위안)에서 완전히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세계 모듈 출하량은 86.8GW로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중국 내 핵심 운영 자회사이자 별도 상장사인 진코에너지(688223.SH)의 2025년 순손실은 약 68억 8,200만 위안으로, 지주회사(ADR) 기준 손실보다 훨씬 크다 — 지분 100%가 아닌 연결 구조(소수주주 지분 처리)에서 비롯된 차이로, 두 수치를 혼동하면 안 된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약 123억 6,000만 위안(전년 동기 대비 -31.3%)으로 적자가 이어졌고, 회사는 2026년 연간 출하 가이던스를 기존 75~85GW에서 60~70GW로 낮추며 물량보다 수익성·현금흐름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의 관계 — 공급망 오해, 그리고 실제 경합 지점
진코솔라는 독일 바커케미로부터 폴리실리콘을 장기 공급받지만(2021년 계약, 2026년까지), 한국 OCI와는 현재 유효한 장기공급계약이 확인되지 않는다. OCI 폴리실리콘 사업의 실제 대형 고객은 LONGi·한화솔루션·트리나솔라 등이며, 진코솔라의 실제 폴리실리콘 조달처는 중국 퉁웨이·신터에너지와 독일 바커케미다.
완제품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한화큐셀(한화솔루션)과 정면 경쟁한다. 한화큐셀은 2024~2025년 미국 주택·상업용 모듈 시장 1위(각각 약 25%·13%대 점유율)를 지키고 있고, 조지아주 공장은 2026년 초부터 미국 내 유일한 잉곳-모듈 완전 수직계열화 생산라인이 된다. 2019년에는 한화큐셀이 자사 셀 표면처리 기술(Q.ANTUM) 특허 침해를 이유로 진코솔라·LONGi·REC 세 곳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델라웨어 연방법원·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동시 제소한 적도 있다(2026년 9월 기준 최종 결과는 확인되지 않음).
2026년 8월 미국이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에 15%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을 새로 도입했는데, 한국·EU·일본·대만 등은 예외적으로 실질 관세율이 15% 수준에 맞춰지는 반면 진코솔라 등 중국계 업체의 동남아 생산라인은 이 관세를 고스란히 적용받는다 — 그 결과 진코솔라가 미국 내 신설 공장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앞서 2025년 4월에는 미국이 베트남산 태양전지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진코솔라 베트남 법인에 125.91%라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기도 했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5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출처 — JinkoSolar 공식 IR 보도자료(ir.jinkosolar.com, 바커케미 폴리실리콘 계약·분기 실적·배당 공시); SEC EDGAR 20-F(FY2023~FY2025)·Form 6-K 배당 공시 원문; PR Newswire·StockTitan의 배당·실적 발표 보도; PV-Tech·PV Magazine·TaiyangNews·SolarQuarter·GreentechLead의 출하량·실적·구조조정 보도; stockanalysis.com의 JKS·688223 배당 이력; 财联社·界面新闻·新浪财经·中国基金报의 상하이 커촹반 자회사(진코에너지, 688223.SH) 연차보고서·배당 결의 보도; Bernreuter Research·OCI홀딩스 뉴스룸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실태(OCI의 실제 대형 고객은 LONGi·한화솔루션·트리나솔라); 한화 공식 보도자료·Qcells의 2019년 특허소송 발표(ITC·델라웨어·뒤셀도르프 3개 법원 동시 제소); 미 상무부의 베트남산 태양전지 반덤핑 최종판정(2025-04-21); 2026년 8월 폴리실리콘 관세·최저수입가격 관련 법무법인(Hunton Andrews Kurth 등)·pv magazine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