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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의 세 날짜

매수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배당기준일

이날 주주명부에 있어야 함

배당락일

이날부터 사면 못 받음

배당 지급일

보통 2~3달 뒤

배당을 하루 차이로 못 받는 일이 있습니다

배당주를 샀는데 배당금이 안 들어온 적이 있다면, 대개 날짜를 하루 놓친 경우입니다.

배당은 "이 종목을 오래 갖고 있었느냐"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정해진 하루에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느냐로 정해집니다. 그 하루가 배당기준일이고, 그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 배당락일입니다.

세 날짜가 다릅니다

배당에는 서로 다른 날짜가 세 개 나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배당기준일 — 이날 주주명부에 있어야 배당을 받습니다. 기업이 "이 시점 주주에게 주겠다"고 정한 날입니다.

배당락일 —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입니다. 이날부터 사면 이번 배당은 못 받습니다.

배당 지급일 — 실제로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기준일로부터 두세 달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기준일에 주주였다면, 그다음 날 팔아도 배당은 나옵니다. 반대로 배당락일에 샀다면 아무리 오래 들고 있어도 이번 배당은 못 받습니다.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합니다

여기서 한 번 더 걸립니다. 주식은 산 날 바로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은 매수 후 결제까지 2영업일이 걸립니다. 오늘 사면 이틀 뒤에야 주주명부에 오릅니다.

그래서 배당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매수를 마쳐야 합니다. 기준일 전날에 사면 이미 늦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영업일에서 빠집니다. 연말에는 휴장일도 있어서 날짜를 직접 세어봐야 정확합니다.

최근 달라진 것

예전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배당주에 매수가 몰렸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야 했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은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해지는데, 주식은 그전인 12월에 사둬야 했습니다.

얼마를 받을지 모르고 사는 구조였던 셈입니다.

2023년에 제도가 바뀌면서 배당금을 먼저 정하고 그 뒤에 배당기준일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얼마 받는지 보고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강제는 아닙니다. 회사가 정관을 바꿔야 적용되는 것이라, 바꾼 곳도 있고 여전히 12월 31일을 기준일로 두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사두면 배당"이라는 공식이 종목에 따라 통하기도 하고 안 통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반드시 그 종목의 공시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옮겼을 거라고 짐작하고 12월을 건너뛰면 배당을 놓칠 수 있고, 반대로 옮긴 종목인데 12월에 사면 헛수고가 됩니다.

배당락일에 주가가 빠집니다

배당락일이 되면 주가가 배당금만큼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상해 보이지만 당연한 일입니다. 배당은 회사가 갖고 있던 현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당 1,000원을 나눠주면 회사에 남은 돈이 주당 1,000원만큼 줄어듭니다. 그만큼 주식의 값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주당 5만원이던 주식이 1,000원을 배당하면, 배당락일에는 4만 9천원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실제로는 그날의 시장 상황에 따라 더 빠지기도 하고 덜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당만 노리고 사면

배당락 직전에 사서 배당만 받고 파는 방법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계산해보면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주당 5만원짜리를 사서 1,000원을 배당받으면, 배당락으로 주가가 1,000원 빠집니다. 여기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어 실제로는 846원만 들어옵니다.

주가 하락분

-1,000원

세후 실수령액

846원

주가는 1,000원 빠졌는데 손에 쥔 건 846원입니다. 세금만큼 손해입니다. 여기에 매매 수수료까지 더하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물론 배당락 이후 주가가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그건 배당과 상관없이 시장이 움직인 결과입니다. 회복될지 안 될지는 사는 시점에 알 수 없습니다.

그럼 언제 사면 되나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알아두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배당락일 직전에 몰려서 사면 비싸게 삽니다. 배당을 노린 매수가 몰리면서 그 직전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당락 직후에는 싸 보입니다. 다만 그건 배당받을 권리가 없는 가격이라 싼 것이지, 저렴해진 것이 아닙니다.

날짜를 맞추는 것보다 회사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배당을 꾸준히 주는 회사인지, 배당금이 늘고 있는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무리한 배당은 아닌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건 배당락일과 상관없이 남습니다.

확인하는 방법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은 종목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기업이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정확한 곳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입니다. 기업이 배당을 결정하면 "현금·현물배당 결정" 공시를 내는데, 거기에 배당기준일과 지급 예정일이 적혀 있습니다.

배당주 노트의 배당 캘린더에서는 종목별 지급월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급월은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이므로, 정확한 날짜는 공시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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